에스더 권 선교사
현) 멕시코 몬테레이 예수사랑교회 (http://www.jesuslovechurch.or.kr) 담임 목사
현) 예수사랑선교회(http://www.jesuslovemission.com) 대표
- 11년 멕시코 사역 선교사
에스더 권 선교사는 기도하는 선교사이다. 멕시코 땅을 기도로 섬기는 것이 사명이라고 말하는 그녀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 가족의 반을 자살로 잃었고, 그 고통 때문에 자신도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고백한다. 의료선교사인 남편 김정원 선교사는 치과의사('김 덴탈 센터'라는 치과병원 운영)이자,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립치과대학 교수이다. 자녀로는 하은, 하선 두 딸이 있다.
[들어가는 말... 덤의 축복]
지금 남미 땅은 하나님의 추수가 시작되고 있다. 하나님이 친히 만져 주셔서 믿는 자들에게 역사가, 믿는 자의 표적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 하나님의 시선이 어디에 있는 지를 살펴라. 그 시선은 남미에 머무르고 계시다.
'덤의 축복'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 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은 덤으로 주신다.
우리 자신의 간구와 기도제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기도를 해야 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나 자신만을 위해 기도했던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죽어가는 영혼을 위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기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자녀답게 살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예수님보다 자신의 의를 드러낸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으로 거듭나기 원합니다. 다시 성령으로 교회를 갱신시켜 주소서. 우리의 기도를 열방을 고치는 기도로 사용하여 주소서.
기도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진다. 나는 기도하는 사람이다.
기도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믿음으로 기도할 때 우리를 통해 그려질 그림, 하나님께서 그리시는 그림에서 여러분은 작은 퍼즐 조각이 되어야 한다.
나 자신이 변하고 싶다는 애통한 마음으로 회개하면, 우리의 영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바꿀 것이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들으면 심장이 쿵쾅거리는가? 성령이 임하시면 내가 변한다. 우리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기 전에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
네 잘난 것을 자랑하지 말고 네 부끄러운 것으로 간증해라. 그 부끄러움에서 변화한 것을 간증해라.
이제 나의 부끄러움으로 간증을 시작하겠다.
[가족의 자살 이야기]
예수 믿기 전에는 내 과거의 삶은 절망 그 자체였다.
내 가족을 소개한다. 부모님과 오빠 3명이 있었다. 나는 막내딸이었지만 사랑은커녕 매일 매질을 당했다.
아버지는 보통 때는 좋은 분이셨으나 술만 드시면 악마로 변하여 폭력을 행사하시는 것이었다.
어떤 때는 들어오실 때부터 모든 창문을 깨며 들어오셔서 온 식구를 방에 가두고 연탄가스 중독을 통해 다 죽이려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죽기 직전에야 비로소 문을 열어 주셨다.
또 병을 깨서 병조각을 입으로 씹다가 피를 흘리며 싸움의 대상에게 뱉어버렸고, 늘 사시미 칼을 차고 다니며 싸울 때는 칼을 휘둘러 대셨다.
말리던 어머니는 온몸에 칼자국을 안고 살았다. 지금도 흉터가 남아 있다.
어머니와 오빠들은 아버지를 피해서 달아날 때 마을에는 아버지의 해코지를 두려워해서 숨겨줄 사람도 없어, 우리는 배수구로 피신하곤 했었다.
어느 날 그러던 아버지가 자기 분을 못 이겨서 옥상에서 목을 매고 자살하셨다.
그 아버지의 시체에 손을 댔던 그 무서운 느낌을 잊을 수 없어서 나는 10년간 고생했다.
믿지 않고 자살하신 아버지의 얼굴에 나타난 마지막 모습은 참으로 비참했다. (믿는 사람들의 평안한 임종과는 너무나도 비교되는, 보자마자 '지옥 갔음'이 나타나는 흉측한 모습이었다.) 사도행전 7장에서 사람들의 돌에 맞아 죽은 스테반 집사의 경우는 육적으로는 유혈이 낭자하고 진짜 비참했을 것이지만, 용서를 기도하며 죽었던 스데반은 하나님의 위로 가운데 영안이 열려 그가 가야 할 곳, 곧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기에 '잠이 든 것처럼' 평안하였다. 우리 아버지의 마지막과는 너무 비교되는 모습이다.
아버지의 생전 폭력에 너무나도 시달린 나머지, 심지어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는 오히려 마음이 너무 좋았다.
우리 둘째 오빠는 무척 공부를 잘하는, 집안의 자랑이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자살 이후 2년 만에, 남묘호렌게쿄에 빠져 살다가 우리 가정의 가난을 비관하고 우울증이 심해져 관악산에서 운동화 끈에 목을 매어 자살을 했다.
굶주림을 달래기 위해 아카시아 꽃을 따먹었고 막노동판에서 못을 빼내어 먹을 것을 마련해야 했던 지독한 가난을 비관한 것이었다. 오빠 나이 18세였다.
그래서 나는 큰 고통과 아픔 속에서 하나님을 저주했다.
---+---(보충자료: 권에스더 선교사 다른 글에서)...
관악산에서 운동화 끈에 목을 매고 자살한 둘째 오빠는 자살하기 불과 얼마 전에 종교를 가졌습니다. 친구 따라 따라간 곳은 ‘남묘호랑개교’였습니다. ‘남묘호랑개교’에 빠지면서 집에서 이상한 주문을 외우곤 했습니다. 주문을 외울수록 오빠의 우울증 증세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홀로 빈방에서 주문을 외우다 지치면 쓰러져 자곤 했습니다.
둘째 오빠는 나와 어머니의 유일한 위로자였습니다. 아버지에게 매를 맞고 있는 어머니를 보호한다고 막아서다 발길질을 당해야 했습니다. 온몸에 피멍이 들 만큼 맞아야 했습니다. 막대기가 부러져야만 매질이 멈췄습니다. 때때로 칼로 위협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매를 맞아 코피가 흐르고 있는 오빠를 바라보며 나는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렇게 따뜻했던 오빠는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유서 한 장 남기지 않고 어느 날 훌쩍 내 곁을 떠나갔습니다. 가슴에 대못을 박아놓고 그렇게 홀연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
그로부터 5년 후에는 불교에 빠져 있던 큰 오빠가 25살의 나이에 한강대교에서 투신하여 물에 빠져 죽었는데, 투신 1주일 만에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
---+---(보충자료: 권에스더 선교사 다른 글에서)...
둘째 오빠가 자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쑥 큰 오빠가 말을 건넸습니다.
“나 죽고 싶어. 나는 죽으면 창공을 훨훨 날아다니는 새가 되고 싶어. 독수리가 되고 싶어. 그래서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어....”
유난히도 어릴 때부터 글쓰기와 책 읽기를 좋아했던 큰 오빠는 작가의 꿈을 품었습니다. 하루 종일 골방에서 책을 보고 글을 썼습니다. 특별히 큰 오빠가 좋아했던 책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습니다. 염세주의와 자살을 아름답게 미화하고 있는 책들을 읽으며 죽음을 동경했습니다. 둘째 오빠가 자살한 이후에 종교를 갖게 되었는데 바로 불교였습니다. 큰 오빠는 불교의 ‘윤회설’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사람이 동물이 되고, 동물이 사람으로 윤회한다고 큰 오빠는 목에 핏발이 서도록 나를 가르치고 또 가르쳤습니다. 어떤 때는 새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때는 사슴이 되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얼마 후 큰 오빠는 바람을 타고 창공을 훨훨 나는 독수리가 되고 싶었는지 한강대교에서 신발만 벗어놓고 뛰어내렸습니다. 사슴의 큰 눈망울이 갖고 싶었는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남기지 않고 그렇게 훌쩍 떠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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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려 7년 만에 6명 가족 중 반절이 자살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하나님도 싫었고 예수님도 저주했다.
나도 늘 죽음의 그림자와 싸우며 살아야 했다. 내 귀에는 계속해서 “다음 죽을 사람은 너다! 죽어라! 죽으면 편하다!”라는 환청이 들렸다.
그래서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는데 어느 날은 죽음의 문턱에서 한 가지 환상을 보았다.
가장 사랑했던 둘째 오빠가 지옥에서 고통받는 모습을 보았다.
둘째 오빠를 보면서 '그 누구도 지옥에 오지 않게 하소서'하는 마음이 생겼다.
---+---(보충자료: 권에스더 선교사 다른 글에서)...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몰랐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몰랐습니다.
누군가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고 외쳐줬다면 어쩌면 오빠들은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복음을 전해줬다면 그렇게 물거품처럼 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이 순간 숨을 쉬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뜻과 부르심의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성자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진리를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높고 높은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
그런데 큰 오빠 죽은 후에 예수를 믿기 시작했던 어머님의 기도가 또한 그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이었다.
"하나님.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나머지 두 아이들은 하나님 뜻대로 키워주시고 살려주시옵소서"
그리고 내게도 '정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오빠가 죽은 후, 어머니께서는 어느 권사님의 전도를 받고 교회 나가서 부흥회 참석했다가 성령의 불을 받았다.
성령 받고 불을 받으면서 변화되어서 가정의 운명이 바뀌게 되었다.
"그날 하나님은 어머니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셨습니다. 성령의 강한 불이 임하면서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더 이상 슬퍼하지 마라, 울지 마라!"
하나님께서는 이 음성으로 두 아들을 자살로 잃은 어머니의 갈기갈기 찢긴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다.
그 순간부터 어머니는 ‘오직 예수! 오직 예수!’ 하며 전도하러 다녔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며 자신의 삶을 비관했던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
어미의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지옥의 환상 속에서, 둘째 오빠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았지만, 어머님의 기도가 울려 퍼지던 그때....
그때 예수님이 내 앞에 나타나셨다. 그리고 내게 손을 내미셨다. '사랑하는 내 딸아 두려워 말라. 왜 너는 너를 포기하느냐?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의 이 음성을 붙잡은 나는 목에 피가 나도록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영안이 열리게 되었다.
그렇게 지옥에서 건짐 받고 나서 너덜너덜했던 육신을 하나님이 치유해 주셨다.
남편이 치과의사이자 교수인데, 의료선교사로 멕시코로 갔고 따라갔던 나는 신학을 해서 목사가 되어 멕시코에서 선교를 하고 있다.
신실하신 하나님. 공짜가 없으신 하나님이시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 라며 모든 것을 채워주시고 특히 사랑을 가득 채워주셨다.
하나님은 '영혼을 향한 사랑'을 내게 부어주신다. 피할 길은 주님 밖에 없다.
섬김이라는 단어를 주셨다. 선교는 사랑이다. 설교는 말이 아니라 삶이다.
예수의 이름이 가정에 들어오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바뀌게 된다. 자녀를 붙들고 잔소리하지 말고 그저 하나님께 기도해라.
셋째 오빠는 성령 받고 변화되어 허리 디스크를 치료받고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어 멕시코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올케도 목사다. 우리 온 가족이 멕시코에서 협력하며 교회를 섬기고 있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는 변화된다.]
성령이 임하시면 다음과 같은 4단계로 변화하게 된다.
1 신분의 변화...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된다. 과거에 성령이 임하시기 전 우리는 분노와 시기로 가득 차있는 마귀의 자식이었던 것이다.
(요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엡 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아비 마귀의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2 믿음의 변화(도약)...
머릿속으로 믿었던 지식이 심장으로 들어와 변화가 시작된다.
(고전 12:9) '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믿음은 성령으로 주시는 '은사'다. 거저주는 은사다. 그리고 일단 은사를 받은 우리에게는 자라나야 할 의무가 있다.
믿음의 은사도 자라나야 한다. 이전에는 머리로 믿었던 믿음, 그저 지식으로만 잘못 갖고 있던 믿음이 이제는 심장으로 들어온다.
경건의 흉내를 내지 말라. 다툼, 시기 등의 평상시 모습에서 교회만 오면 거룩하다는 듯이 바뀌는 이들이 있다.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우리의 믿음이 자기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교만이다. 오직 성령이 주시는 은사인 것이다.
3 인생(행동)의 변화...
성령이 임하시면 생각부터 바뀐다. 다메섹으로 가던 길 위에서 예수를 만난 바울의 인생이 변화된 것과 같다.
성령은 예수의 영으로서 예수를 증거 하는 영이다. 따라서 성령이 임하시면 예수를 증거 하는 입을 쉴 수 없게 된다.
바울의 삶이 그러했다.
또한, 말씀을 들었으면 이제 삶 가운데서 적용하라. 우리 믿음의 분량을 그리스도의 쟝성한 분량까지 성장시킬 의무가 우리에게는 있다.
4 사는 목적의 변화...
사는 목적이 달라진다. 나는 이제 사나 죽으나 목적은 하나님께 있다.
(기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사는 것 아니요 오직 내 안에 예수께서 사는 것이라.
(기도 인도 by 김은호 목사님)
성령이 임하시면 이렇게 놀라운 4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신분이 변화되고 사명을 깨닫고 인생이 변화되고 사는 목적이 변하게 된다.
아버지와 두 오빠의 자살...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성령이 임하신 후 변화한 삶이 여기에 있다.
우리 인생의 BC와 AD가 있다. 그 사명을 담당하자.
어머니의 기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 땅 위에서의 기도는 천상에 까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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