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르던 노래가 문득 생각힐 때가 있다. 오늘은 '내 양말 빵꾸났네'이다.
내 양말 빵꾸났네
빵꾸난 내 양말
빵꾸가 안 난 것은 내 양말 아니죠~
원래는 '내 모자 세모났네'이었다.
내 모자 세모났네
세모난 내 모자
세모가 아닌 것은 내 모자 아니죠~
독일 전래 동요에서는 Mein Hut, der hat drei Ecken 이다.
이를 파가니니가 '베니스 사육제'에 삽입하여 여러 변주곡으로 바꾸었고, 피아노와 기타 등으로도 즐겨 사용되었다고 한다.
나도 어릴 적, 크리스마스 이브 때 교회당 강단 위에 올라가서 성경 암송을 하던 중에 내 양말 엄지 쪽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고
암송 내용을 외우기에도 급했지만 다른 한 쪽 발로 구멍을 가리려고 애쓰느라 몸이 배배 꼬인 모습의 사진이 있다.
부끄럽기도 했고.... 아니면 그 당시 어느 친구에게서든 발견되던 모습이 구멍난 양말이었던 것 같다.
'Others > 이것 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시보드 어원 (0) | 2021.04.28 |
---|---|
Wind & Wish 바람 (0) | 2020.10.31 |
위기를 낭비하지 마라 (0) | 2020.10.23 |
대나무 십자가, 녹색 십자가....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0) | 2019.11.01 |
빨강머리 앤 (0) | 2018.06.30 |
1gram player로 유튜브 동영상 및 MP3 다운 받기 (0) | 2017.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