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심리적 '투매'에 취약하다
'투매'가 발생할 경우, 이를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 암호화폐는 다른 코인이나 프로젝트로도 매우 빨리 전염된다.
2022년 4월에 스테이블 코인 테라와 관련된 루나에서 '투매'가 발생했는데, 이틀만에 가치의 98%가 증발했다. 금액으로 20조원을 넘었다.
테라/루나와 관련된 다른 암호화폐들로 그 리스크가 매우 빠르게 전염되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대표 코인들도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3AC, 셀시우스 등도 무너졌다.
FTX 파산도 이틀만에...
2022년 11월 세계 2위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고객들의 예치금 대량인출 사태가 발생했고, 이는 FTT에 대한 투매와 가격 폭락에 따른 것이었다. 43조까지 가치가 올랐던 비상장기업의 가치가 0이 되었다.
이 리스크는 역시 전염되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상장사가 코인을 발행해서 코인거래소에 상장하면 이해상충 이슈가 있다 - 우리나라 위믹스 사태
게임회사 위메이드는 P2E (Play to Earn)게임으로 크게 성공했는데, 이 게임에서 사용자에게 '위믹스' 코인을 준다.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 주식과 위믹스 코인 간의 이해관계가 상충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위믹스의 공시의 부정확에 대한 의혹이 있다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개사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위믹스'를 거래소에서 거래시키지 않기로 했다. 일종의 상장 폐지라고 볼 수 있는 조치여서, 위믹스 투자자는 물론이고 위메이드 투자자들도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보았다. (최고 20만원에서 지금은 3만원 대로 하락함. 위믹스는 20달러에서 거의 100분의 1로 가치가 하락함.)
코인과 주식이 서로 시너지를 만들 때도 있지만, 폭락할 때는 이해 상충의 이슈가 생기므로, 투명성이 매우 중요하다.
탈중앙화가 꼭 정답은 아니다 = 규제(안정성)와 효율성 측면에서
중앙화된 서버와 효율성 높은 IT 대비 사용자들이 나누어 부담하는 탈중앙화 체계가 꼭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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