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잔이 넘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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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5월의 끝자락, 마지막 주에 오페라에 가자는 문자가 왔다. 호산나 찬양대의 오랜 피아노 반주자인 강혜경 집사의 평생 반려자인 이정근 집사가 오페라 '내 잔이 넘치나이다' 서울 앵콜 공연 티겟을 확보하고 성가대에 그 은혜를 베푼 것이다. 여러 상황 속에서, 겨우 세 명만이 지원을 했으니 교회 차를 이용하기도 어려워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성가대 총무인 심뽀리 집사께서 다른 일정때문에 오페라는 볼 수 없으나, 데려다 주는 수고는 자원했다. 3명이란 숫자는 그랜저의 안락함을 만끽하기에 완전한 구성이었다. 돌아오는 길이 걱정이었는데, 이번에는 세 명 중의 한 분인 김근자 권사님의 사위이자 티켓 제공자인 이정근 집사가 바쁜 일을 마무리하고 국립극장 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데려와 주었다. 공연 외적인 측면에서 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