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 소리를 듣는 신자 - 정갑신 목사 @정동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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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오늘 저는 엘리야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왜 머뭇거리고 있는지, 우리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왜 우리는 계속 머뭇거리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에 머무르는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긴 하지만 실제 삶을 보면 하나님을 안 믿는 것처럼 보이고, 또 믿음으로 행하는 것 같다가도 곧 넘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열왕기상 18장에서 엘리야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제까지 머뭇거리겠느냐?”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또 왜 백성들이 그렇게 머뭇거렸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더 나아가 엘리야는 큰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 된 뒤에도 너무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그는 하나님께 “하나님, 저를 죽여주십시오. 더 이상 하나님과 같이 가고 싶지 않습니다...
신정론(神正論, Theod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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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기독교 신학에 신정론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신정론(神正論)은 "신의 정의(正義)에 대한 논의"라는 의미로, 전능하고 선한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왜 세상에 악과 고통이 있는가?라는 문제를 다루는 신학적, 철학적 논의입니다. 이는 특히 신의 전능성과 선하심을 믿는 신앙과 현실에서 경험하는 악과 고통 사이의 모순을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합니다. 기독교 신학에서 신정론은 주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하려고 합니다.하나님은 전능한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가?)하나님은 선한가? (악을 원하지 않는가?)그렇다면 왜 세상에 악과 고통이 존재하는가?이 문제는 "에픽쿠로스의 역설"(Epicurean Paradox)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하나님이 악을 없애고 싶지만 할 수 없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다.하나님이 악을 ..
믿음이 어디 있는지 아는 신자 ... 정갑신 목사 @정동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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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Rapport: 정동교회 공간이 주는 영적 감동저는 이제 개척 10년, 47세에 개척을 하였으며, 15년밖에 되지 않은 아기 교회를 섬기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에 여기서 우리 복음과 도시 콜로퀴움(colloquium,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발표나 토론을 통해 해당 주제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모임 방식)을 할 때 너무 진심으로 감격스러워 그 공간 자체가 주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 무엇이라 할까, 공간이 주는 메시지가 상당히 강하였고, 이미 너무 영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두터운 역사를 가진 정동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다정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습니다. 물론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지만, 이렇게 묵직하면서도 다정한 느낌이 있어서 저는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분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박영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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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누구든지... 예수님을 굳이 끌어내리거나 올리려 할 것 없이 누구든지오늘 본문 말씀에는 가장 감사하고 은혜로운 약속이 있습니다. 로마서 10장 11절에 보듯이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또 13절에 보듯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합니다. “누구든지”입니다. 이런 말씀이 왜 로마서 10장에 등장하는가를 생각해 보면, 이것이 마치 전도지를 나누어 주듯 복음을 증언하려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 그리고 하나님이 예수로 말미암아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중에, 우리가 자주 전도용으로 사용하는 복된 말씀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 깊은 내용을 오늘 풀어나가야 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는, 바로..
에덴동산 인간의 범죄... 이재철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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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 이야기에서, 하나님이 금하셨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인간은 하나님 없이 독립적인 지혜를 추구하게 되었고, 그 결과 하나님과의 단절이라는 비극이 시작되었습니다.이 개념을 확장하면,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자율적 도덕과 지식을 추구하려 할 때, 오히려 진정한 생명과 진리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이는 종교적으로뿐만 아니라 철학적으로도 인간의 한계와 교만,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게 합니다. 오늘 창세기 3장 전반부에는 인간의 타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묘사 속에는 간단한 설명 안에 그 타락한 죄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범죄로 인하여 어떤 결과가 지금까지 이어지는지, 또 구원을 얻어 신자가 된 자들이 어떻게 이 타락의 결과를 치유하고 회복하는지에 대한 귀..
우리말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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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순우리말 같은 한자어 - 부사어 등1. 假令(가령) - 가정하여 말하여, 예를 들어.​2. 갑자기 - 급작(急作) + ‘이’ = ‘급작이’ ‘갑작이 〉 갑자기’로 변화함3. 今方(금방) - 말하고 있는 시점보다 바로 조금 전에. 말하고 있는 시점과 같은 때에.4. 及其也(급기야) - 마지막에 가서는.5. 긴가민가 - ‘기연(其然)가 미연(未然)가’의 준말, ‘그러한가, 그렇지 않은가’​6. 나중에 - ‘내종(乃終)에’,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7. 都大體(도대체) - (주로 의문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 다른 말은 그만두고 요점만 말하자면.8. 도무지 - 도모지(塗貌紙)가 변한 말. 아무리 해도, 전혀 어찌할 수 없이 (도모지는 물에 적신 한지를 머리에 여러 겹 감아놓아 질식사 시키는 형벌의 일종, 천..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In His S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