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지수, 그리고 독립지수와 관계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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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지능지수, 그리고 독립지수와 관계지수 -초등학교 동창 밴드를 위한 글-우리는 1973년 이리초등학교에서 IQ검사를 생애최초로 했습니다. 1학년을 다른 학교에서 다녔던 H양은 그 학교에서 미리 IQ검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135라는 매우 높은 지수결과를 받았습니다. (집안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 이런 검사 종류에 적응을 잘 못해서 두 자리 수도 간혹 있었던 어린 시절. 집에서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기 쉽지 않기 때문에 매일 아침 우유 1병씩을 정부가 시범적으로 제공하던 시절입니다.). 또는 책을 많이 읽어 어휘력이 풍부하면 매우 높게 평가되던 것이 바로 이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장하면서 학업 성취도와 지능지수가 어느 정도 상관성은 높지만, 절대적인 요소..
오늘 웬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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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자신의 고향을 달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심약한 초짜입니다. 또 어디를 가도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성숙하여 강해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가장 성숙한 사람은 온 세상을 낯선 곳처럼, 즉 타향으로 느끼는 사람일 것입니다. - 생 빅토르 후고 오늘 이 싯귀가 제게 큰 위로가 됩니다. ----------------------- 자신의 고향을 달콤하게 여기는 사람은 아직 주둥이가 노오란 미숙아다. 조금 더 성숙한 자는 모든 곳을 고향처럼 느끼는-코스모폴리탄이며 궁극의 성숙한 모습은 모든 곳을 타향이라고 생각하는-이방인인 것이다. - 생 빅토르 후고 ----------------------------------------- 무리를 아늑해하지 않으며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김 훈..
참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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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제 얼굴에는 주름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마에는 큰 지렁이가 세 마리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 때는 제가 삐쩍 말랐기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얼굴이 동글이처럼 살졌을 때도 이마의 주름살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미간에는 아주 깊은 주름이 내천자를 긋고 있어서 '보톡스'를 심각하게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학교 때부터 나쁜 눈으로 무엇인가를 집중해서 보려 할 때 온 힘을 양미간에 주곤 했던 습관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장 절망적인 것은 양 눈가의 깊은 주름들입니다. 이 주름은 자주 실없이 웃는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합니다. 웃을 때 분명히 생기는 깊은 주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웃는 습관 때문에 서먹서먹한 사이일 때도 제게 깊은 호감을 보이시는 성도들을 만난 경우가 많은 ..
한국교회의 현 모습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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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한국교회 교인들이 교회에 처음 나가게 된 시기는 주로 결혼 이후부터였고 교회 출석 동기는 다른 사람의 전도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교인 4명 중 1명만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하고 있었고 음주 흡연 이혼 등 윤리적 문제에 대해선 점차 관용적 태도를 보였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지난 19일 서울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2012 한국인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중 기독교인의 신앙·의식 조사결과를 추출 분석해 발표했다. 한목협이 지난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를 보면 교인들의 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교인들은 다른 문제보다 음주 흡연 이혼 문제에 높은 허용도를 보였다. 14년 전에 비해 수치상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이..
어느 쪽으로 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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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어느 쪽으로 돌고 있을까요? 시계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는 모습이 보이면 좌뇌형이고, 시계방향을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이면 우뇌형이래요. 저는...처음에는 둘 다 보여요. 사실은 누구나 둘 다 보입니다. 훈련에 따라서.
우물쭈물...오역이 감동은 더 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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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적혀 있다던 버나드 쇼의 묘비.... 일부러 영문을 찾아본 적도 있었습니다. "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stayed around long enough'가 충분히 오래 머문다는 뜻처럼 보였지만... '우물쭈물'이 맞나 보다...라고 넘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글을 보고... 다시금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역이라니... “내 오래 살다 보면 이런 일 (죽음) 생길 줄 알았다니까" 오역의 변형이지만 소설가 이기호 님의 단편소설 제목이 더 재미있습니다. "갈팡질팡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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