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현 모습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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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한국교회 교인들이 교회에 처음 나가게 된 시기는 주로 결혼 이후부터였고 교회 출석 동기는 다른 사람의 전도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교인 4명 중 1명만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하고 있었고 음주 흡연 이혼 등 윤리적 문제에 대해선 점차 관용적 태도를 보였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지난 19일 서울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2012 한국인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중 기독교인의 신앙·의식 조사결과를 추출 분석해 발표했다. 한목협이 지난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를 보면 교인들의 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교인들은 다른 문제보다 음주 흡연 이혼 문제에 높은 허용도를 보였다. 14년 전에 비해 수치상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이..
어느 쪽으로 돌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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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어느 쪽으로 돌고 있을까요? 시계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는 모습이 보이면 좌뇌형이고, 시계방향을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이면 우뇌형이래요. 저는...처음에는 둘 다 보여요. 사실은 누구나 둘 다 보입니다. 훈련에 따라서.
우물쭈물...오역이 감동은 더 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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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적혀 있다던 버나드 쇼의 묘비.... 일부러 영문을 찾아본 적도 있었습니다. "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stayed around long enough'가 충분히 오래 머문다는 뜻처럼 보였지만... '우물쭈물'이 맞나 보다...라고 넘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글을 보고... 다시금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역이라니... “내 오래 살다 보면 이런 일 (죽음) 생길 줄 알았다니까" 오역의 변형이지만 소설가 이기호 님의 단편소설 제목이 더 재미있습니다. "갈팡질팡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미션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사람임을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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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다음 미팅을 위해 오목교역을 내려가는 길. 깻잎 파는 할머니 한분이 주섬주섬 좌판을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할머니를 지켜보는 키 큰 젊은 경찰관 한명. 젊은 공익들이 부모님뻘인 상인들에게 막말하는 걸 몇번 봐서인지 마음이 편치 않다. 혹시라도 또 막말을 할까 괜한 정의감에 옆을 천천히 지나는데, 경찰관의 목소리가 들린다. On subway platform for another meeting place, I saw an old woman clearing up her vegetable mat and a young tall policeman looking at her. Remembering young officers bombard rough words to old sale sellers in the subwa..
연공 (年功, long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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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1. 조직을 관리하다 보면 능력에 따른 발탁 인사를 할 것이냐, 연공서열에 의한 seniority에 비중을 둘 것이냐를 자주 고민하게 됩니다.2. 교회에서도 새로 예수님을 믿어 뜨거운 마음으로 가득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그 뜨거움은 곧 식을 것이므로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 검증된 사람만이 중직을 맡아야 한다는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3. 그러나, 오래 신앙생활을 한 사람에게서 화석화된 신앙의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고, 오래 회사 생활을 한 사람의 복지부동과 새로운 열정의 결여에 맥이 풀리는 경우가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4. 여러 생각을 정리할 때, 모든 일에는 '성숙'의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점을 신앙생활이나 회사생활의 연수를 진입장벽이나 안전막으로 ..
소풍날 비오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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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아버님과 컴퓨터에서의 어떤 작업과 관련하여 긴 통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니 더욱 아버지 곁에 살고 있지 못함이 죄송하기도 하고, 언제라도 안부를 여쭙고 여러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아버지의 건재함으로 인해 가슴 벅찬 감사함도 갖게 됩니다.이제 정년퇴임하신 지도 오래 되셨지만, 제 아버지는 반백년이 되는 긴 세월동안 교편을 잡으셨습니다. 항상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일 중의 하나는, 아버지께서는 비오는 날을 소풍날로 잡으신 적이 그 긴 세월 중에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항상 제게 큰 가르침이 됩니다. 왜냐구요...?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시죠. 제 아버지는 지난 수십년간 교회의 장로님이십니다. 매일 새벽에 어머님과 함께 기도회에 나가십니다. 많은 기도의 응답을 받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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