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Passion)주간에 우리가 생각할 것은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우리를 대속하게 하신 하나님의 열심(passion)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열심(passion)이다. 그 열심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서게 하실 것이다.
- 찬양 : 꽃들도 (소진영 of 마커스) https://youtu.be/ikDAbK4uZzg
- 나는 아니지요?
- '돼지의 왕'이라는 드라마가 지난 주부터 TVING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20년 전의 학교 폭력의 희생자가 현재의 어느 날 4명의 가해자와 방관자였던 선생님과 같은 반 학생들을 찾아가 하나하나 복수하는 스릴러물이다. 그들은 모두 그 폭력과 무관함을 주장하지만, 방관자도 공범이었음을 드라마 감독은 카메라를 통해 재조명한다.
- 오늘 본문에서도 '나는 아니지요?' 라고 얘기하는 제자들이 나온다.
- 유월절 만찬 곧 예수님과의 최후의 만찬이 진행되는데, 좋은 분위기에 예수님이 찬물을 끼얹으신다. '너희 중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 그런데, 그 말씀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부인하기 보다는, '근심하며'... '나는 아니지요?'하고 하나하나 물었다.
- 그리고 사실 그들 모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모두 예수님을 외면하고 떠났다.
- 가룟 유다만 예수님을 판 것이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공범'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공범'이 아닐까?
- 바로 제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저 자리에 있었고, 저들과 공범입니다.
- '질문하는 미술관'이라는 책을 보면, 성경 이야기로 성화를 많이 그렸던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가 그린 두 개의 그림 이야기가 나온다. '성 스데반의 순교'와 '빌라도와 군중 앞에 선 예수'라는 그림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그 작품들 속에 자기 얼굴을 그려 넣었는데, 모두 무리 속에 그리며 '나도 바로 저 자리에 있었고, 나도 저들과 공범이다.'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은 '바로 나' 때문이다. 내 죄 때문이다. '주님, 나는 아니지요?'라고 생각한다면 고난 주간은 아무 의미가 없다. '주님, 제가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라는 고백이 오늘 우리 모두에게 회복되어야 한다.
-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회복하자
- 제자들이 배신할 것을 아시면서도 예수님은 떡과 포도주를 나누신다.
- 막 14:22 예수님의 몸과 피를 대속 제물로 주시는 것을, 언약의 피를 기념하도록 하신다.
- 출 12:23 첫 유월절 그 밤에, 하나님은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른 어린양의 피를 보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 행 4:12 어린 양 예수님으로부터 우리의 구원이 나온다.
- 우리 인생에도 유월절이 있어야 한다. 어린 양의 피가 우리 문설주에 발라져 있어야 한다.
- 고전 5:7b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 제자들이 배신할 것을 아시면서도 예수님은 떡과 포도주를 나누신다.
- 맺는 말
-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가룟 유다의 공범이었으나, '나는 아니지요?'하고 되물었다.
- 우리들도 같은 질문을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 모두 그 자리에 있었고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버린 공범이다.
-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런 우리를 위해 십자가 못박혀 찢기고 피 흘리셨다.
- 오늘 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고 있는가? 어린 양의 피를 다시 생각하고, 복음이 내 안에 더욱 선명해져서, 다시 감격을 되찾기를 축원한다.
- 찬송:
- 십자가 그 사랑 멀리 떠나서 무너진 나의 삶 속에 잊혀진 주 은혜.
- 돌같은 내 마음 어루만지사 다시 일으켜 세우신 주를 사랑합니다.
- 주 나를 보호하시고 날 붙드시리. 나는 보배롭고 존귀한 주님의 자녀라.
- 기도: 예수님과 함께 한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이 자기와 상관 없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사실은 공범이었고 모두 예수님을 배신하고 떠났다. 우리도 그러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제물이 되어 주셨다. 우리의 메마른 가정을 어린양의 피로 덮어 주소서. 십자가 보혈의 감격을 회복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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