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년 다윗의 전쟁터 방문은 우연이 아니었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다.
일찌기 다윗은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았으나 아무도 그를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싸움 이후에 그는 이스라엘의 진정한 지도자로 세워지게 되었다.
때로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고통과 아픔, 만남,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다윗에게만 골리앗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나 사람들이 있다. 여러 모습으로 변형된 '골리앗'이 있다. 때로는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를 잊게 하는 과학 문명과 데이터, 정치, 음란한 문화, 두렵게 하는 영들... 관계의 아픔, 당장 해결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 질병, 끊지 못하는 습성, 자녀/부부 문제 등이 골리앗일 수 있다.
그런데,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도전'했다.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갔다. 확신을 갖고 나아갔다. 물맷돌로 골리앗은 쓰러졌고 다윗은 그의 칼을 빼어 그의 목을 베었다. 그 광경을 본 불레셋 사람들은 도망을 가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병사들은 그들을 쫓아 쳐죽이고 노획물을 취했다.
다윗의 승리는 개인적 승리가 아니라 온 이스라엘의 승리가 되었다. 이것은 영적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영적 전쟁에서도 상대의 적장을 무너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탄은 끊임없이 지도자를 공격한다. 운동회 기마전에서도 무등 위의 적장을 무너뜨리는 것이 승리의 기준이었다. (엡 6:12 통치자, 권세자....) 중국 시진핑의 기독교 탄압 (최근 선교사 2/3을 추방함. 북한도 한국전쟁 후 순교당한 기독교인이 3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북한 땅의 3000여 교회가 사라졌다.) 사탄의 목표는 언제나 '지도자'이다. 이를 막는 '중보 기도자 특공대'가 모든 교회에 필요하다.
다윗이 거룩한 분노를 품고 싸움에 나가려 할 때 방해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가장 큰 형 엘리압이 가장 먼저 말리고 방해했다.
'노를 발하여' - 코에서 뜨거운 바람을 내뿜을 정도로 화를 내었다는 뜻이다. 너는 목동에 불과한데 왜 이곳까지 와서 설쳐대니? 마음에 상처가 될 말들을 쏟아냈다. 교만(뻔뻔스러움), 완악(잘못된 태도)...라며 책망하였다.
왜? 기름부음을 받았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자신이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적은 언제나 내부에 있다. 예수님 '원수가 집안에 있다.'... 영적인 전투를 방해하는 사람은 가정과 교회 안에 있다. 사탄은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기보다는 엘리압과 싸우기를 원해서 비본질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아군끼리 다투게 하여 애초부터 싸움을 방해하려 했다.
또 다른 방해자는 '사울왕'이었다. (삼상 17:33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한 마디로 '너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여 그 사기를 꺾어버리는 것이 사탄의 전략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형에 대해서도 (삼상 17:29~30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맞서 싸우지 않고 엘리압을 모욕하거나 망신을 주지 않았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서 형과 다투지 않았다. 다윗은 분노하지 않았다. 맞서 싸우지 않았다.
사울의 부정적 말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다. 먼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기에 골리앗을 향해 도전할 수 있었다.
다윗의 인생에서 골리앗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 베들레헴의 목동으로 살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골리앗을 만났기에 명장이 되었고 백성들의 칭송을 들었으며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골리앗과의 만남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가장 큰 성공의 기회가 되었다.
바울도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났기 때문에 (죄수의 신분이었지만) 동승했던 275명에게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었다.
요셉도 '보디발의 아내를 만났기에' 그로 인해 감옥에 갖혔고 꿈 해몽을 통해 총리가 되었다.
말이 아니라, 현장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중요하다. 이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도전한다면 이 상황이 우리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내 힘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골리앗, 홍해, 풍랑 등도 '믿음으로 도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내 인생의 풍랑이 크면 클수록 내게 더욱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 내 앞에 있는 골리앗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도전하자.
찬양: 내게 허락하신 시련을 통해 나의 믿음 더욱 강하게 자라나고
험한 산과 골짜기 지나는 동안 주께 더 가까이 나를 이끄시네
내가 겪는 시험이 어렵고 힘겨워도 내 주님보다 크지 않네
내 앞의 바다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내 삶 새롭게 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담대히 나아가리라
주와 함께 싸워 승리하리라
날마다 믿으믕로 나 살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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