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이 오늘 내게 주는 두 메시지.

타이타닉이라는 그 유명한 영화가 오늘은 제게 두 개의 강렬한 상반된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첫째는 fiction으로서의 타이타닉에 숨겨진 좋지 못한 풍조이고, 둘째는 fact로서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던 아름다운 사명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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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fiction입니다. 성적인 문제에 대한 주일 예배 설교입니다.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자신을 방탕에 내맡기고(엡 4:17-24)’를 제목으로 한 23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이 시대의 성 문제와 여기에 대처하는 성도들의 자세를 질타했다.
한 여자청년이 보내온 성 문화에 대한 이메일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던 이 목사는 “대학가에서 10명 중 3-4명이 동거생활을 이미 경험했다고 하는데, 이는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니다”며 “지도자를 무너뜨리고 성도들의 힘을 빠지게 하는 등 사탄이 교회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는데, 그 타겟은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을 파괴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지난해 우리 교회에서 낙태를 경험한 여중생이 6명이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찬수 목사는 “왜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지 않는지 생각해 보자”며 “우리가 방임하다 사탄에게 넘겨준 거룩함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목사는 성적 타락은 도덕적·윤리적 문제이지만, 이것이 영적인 문제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성적 타락은 하나님의 생명이 떠난 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성적 유혹에 잘 대처했던 요셉과 그렇지 못한 다윗을 보더라도 이는 분명 영적 문제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젊은 세대를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성적 타락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영화 <타이타닉>을 비롯해 혼전 성관계나 외도 등을 근사하고 화려하게 포장하는 매체와 콘텐츠들이 판을 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우리가 방심하고 있을 때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잠식하는 무서운 세력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찬수 목사는 딸과의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순결의 가치 등을 딸에게 설명하자 “세상이 변했어”라는 딸의 대답에 말문이 막혀 2시간 동안 대답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다 “누가 세상을 변하게 했느냐”는 말로 배후 세력이 있음을 지적했다는 것. 그는 “불륜과 성적 충동을 부추기는 세력은 절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내 얘기) 단지 어느 목사님의 설교 내용 자체가 관심을 끈 것은 아니다. 그토록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려졌던 그 얘기도, '문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어떤 의도가 있을 수 있었음을 예전에는 결코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내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 내 주변에 보여지는 많은 것들이,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결코 아름답지도 인간적이지도 않은, 악한 세력의 유혹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 아이들을, 아니 나 자신을 이 유혹에서 어떻게 이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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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fact입니다. 존 하퍼 목사 얘기입니다.

존 하퍼는 1872년 5월 29일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회심을 한 후 13년이 지나, 17살 때 이미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는 런던의 the Baptist Pioneer Mission에서 공부를 한 후. 1896년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Harper Memorial Church 하퍼기념교회입니다. 25명으로 시작해서 13년이 지나자 5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John Harper was born into a Christian family May 29, 1872. He became a Christian 13 years later and had already started preaching by age 17. He received training at the Baptist Pioneer Mission in London, and in 1896 he founded a church, now known as Harper Memorial Church, which began with 25 worshipers but had grown to 500 members by the time he left 13 years later.

In 1912 Harper, the newly called pastor of Moody Church in Chicago, was traveling on the Titanic with his 6-year-old daughter. After the ship struck an iceberg and began to sink, he got Nana into a lifeboat but apparently made no effort to follow her. Instead, he ran through the ship yelling, "Women, children, and unsaved into the lifeboats!" Survivors report that he then began witnessing to anyone who would listen. He continued preaching even after he had jumped into the water and was clinging to a piece of wreckage (he’d already given his lifejacket to another man).

1912년 하퍼는 시카고에 있는 무디교회의 목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는 6살 먹은 그녀의 딸과 함께 타이타닉호를 타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빙하로 배가 침몰하게 되자, 그녀의 딸을 구조선에 태운 후 그는 남았습니다. 그리고 배에 다니면서 소리쳤습니다. “여성들이여, 아이들이여, 그리고 구조선에 타지 못한 분들이여” 그는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했습니다. 생존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그는 바다에 빠진 후에도 배의 파편을 잡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생명조끼를 이미 다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Harper’s final moments were recounted four years later at a meeting in Hamilton, Ontario, by a man who said:

하퍼의 마지막 순간은 4년이 지난 후 온타리오 주의 해밀턴 시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알려졌습니다.

I am a survivor of the Titanic. When I was drifting alone on a spar that awful night, the tide brought Mr. Harper of Glasgow, also on a piece of wreck, near me. "Man," he said, "are you saved?" "No," I said, "I am not." He replied, "Believe on the Lord Jesus Christ and thou shalt be saved."

저는 타이타닉호에서 생존한 사람입니다. 내가 그 두려운 밤에 혼자서 바다에 떠다니고 있을 때, 하퍼 목사님은 배의 파편 조각에 몸을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내게 가까이 오더니 말하기를 “선생님, 당신은 구원받았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제가 “아뇨” 하자 그분은 말씀하시기를 “주예수를 믿으시오 그리고 구원을 받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The waves bore him away, but, strange to say, brought him back a little later, and he said, "Are you saved now?" "No," I said, "I cannot honestly say that I am." He said again, "Believe on the Lord Jesus Christ, and thou shalt be saved," and shortly after he went down; and there, alone in the night, and with two miles of water under me, I believed. I am John Harper’s last convert.

파도에 하퍼 목사님은 밀려갔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들리지 모르지만, 조금있다가 다시 그분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다시 물었습니다. “지금은 구원을 받았나요?” 그래서 저는 “아니요”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아까 당신이 물어본 사람입니다하고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다시 말하기를 “주 예수를 믿으세요. 그러면 구원을 받습니다.”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가라앉았습니다. 그밤 저는 혼자 있었습니다. 하퍼 목사님은 이미 돌아가셨지만, 저는 주님을 믿었습니다. 저는 존 하퍼 목사님의 마지막 회심자 입니다.

He was also one of only six people picked out the water by the lifeboats; the other 1,522, including Harper, were left to die.

하퍼 목사님을 포함해서 1522명이 죽었습니다. 그 남자는 그날 구조된 6명 중의 한명입니다.

(내 얘기) 이런 감동적인 얘기는 항상 많이 있습니다. 굳이 제가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 마음을 친 것은, '사명'이라는 어휘였습니다.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님께서 설교 시간에 이 얘기를 인용하셨습니다. 이 분은 흔한 얘기도 구체적 도전으로 해석해주시는 은사가 있는데, 오늘도 그러했습니다.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사명을 깨닫고 이를 힘써 행했던 하퍼 목사님 얘기에서, 저는 예배시간에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삶이...여기에 의미가 있는 것 아닙니까? 나는 오늘 어떤 사명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까? 온 교인이 함께 나누는 기도제목의 한 항목 한 항목이 새삼 가슴에 와 닿았고, 예배가 마친 후에도 통로를 터 준 다음에 자리에 도로 앉아 한참을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다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히... (평안한 삶이 흐트러질까봐... 차마 참맘으로 못하던 기도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