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동근이나 임호 같은 이들은, 王 전문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사극에 나오면 당연히 왕자/세자/왕/선왕...이다. 

마찬가지로 헐리웃에는 내게 있어 '하나님' 전문 배우가 있다.
브루스 올마이티 1편,2편을 통해서 하나님 이미지로 강력하게 새겨진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 (Morgan Freeman)이 바로 그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에게는 산신령이나 신선에 대한 공통의 이미지가 있다.


백발에 하얗게 수염을 기른 신(神)이 내게 찾아와, 
스무 살로 돌아가게 해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맙다고 깍듯이 인사한 후에 거절해야겠다. 

스무 살 때는 알 수 없었던 소중한 가치가 지금 내 나이에 있기도 할테니까. 

여러 일로 힘들던 20대때 나는 안정된 50대 사장님을 보며
"내 삶이 휙 지나가서 한 번에 저 자리에 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부러워하지 않았던가?
그 참기 힘들던 아픔의 세월이 모두 흘러가버린...50대...

인생은 한 순간 한 순간 끝까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지. 


(나를 찾아온...)
뭐든 다 할 수 있는 신의 모습이 스무 살이 아닌 이유를 눈치채야지.

뭐든 다 할 수 있는 신의 모습이 스무 살이 아닌 이유를 눈치채야지.


그래서... 어느 날... 우리 모습이 큰바위 얼굴처럼...그 분과 완전히 연합하기를 소망해야지.




'Others > 생각의 흐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0) 2014.09.10
구원의 해피엔딩과 죄  (0) 2014.09.10
일등과 일류  (0) 2014.09.10
Vis ta vie!  (1) 2014.09.10
내게 필요한 지혜  (0) 2014.08.30
이상 - 거울  (0) 2014.08.30
김은생 (金殷生) 개인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