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라는 질문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으로 바뀌었다. 이미재 집사의 간증은 단순히 어려움을 이겨낸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시련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가 그분을 신뢰할 때 기적을 행하신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그녀는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일하고 계셨고, 내가 그것을 보지 못했을 뿐이었습니다.”
이 간증은 우리에게 묻는다. 여러분의 삶에서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신뢰하겠는가?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삶 가운데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륜교회 강진 교구의 이미재 집사입니다. 저는 항상 열심히 살았고, 그 열심의 효과를 기대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속 시원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늘 문제 속에서 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배우자의 술 문제로 인해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의 양육과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참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다시 재결합했지만, 끝나지 않는 술 문제와 더불어 다단계 사업까지 손을 대면서 다시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제 신앙생활이 자리 잡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자녀들이 교회에 빨리 정착하기를 바라며 손자와 손녀들을 수년 동안 주일마다 유년부와 초등부로 데리고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손자와 손녀들의 주일예배도 멈추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옆집 큰 건물을 무너뜨리는 공사 과정에서 크레인에 달려 있던 거대한 추가 떨어져 주차되어 있던 제 차를 덮쳤습니다. 자동차 천장과 앞유리, 보닛이 크게 파손되었습니다. 공사 현장 사람들이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하며, 민원을 넣었더니 세차로 보상해 줄 테니 민원을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으로 잘 해결하자 생각하며 민원을 취하했지만, 보상보다 공사를 먼저 재개하면서 오히려 괴롭힘을 당해 결국 정신 상담 치료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양쪽 무릎의 통증이 심해져서 걷기조차 어려운 고통이 있었습니다. 연골이 모두 손상되어 무릎 연골을 수술했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주 2회 조수 치료와 재활 치료를 받으며 1년 동안 수술과 회복에 매달렸고, 통장의 잔고도 흔적 없이 사라졌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아르바이트생이 두 칸짜리 사다리에서 넘어져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와 함께, 편의점을 돕는 아들의 허리 디스크까지 심각해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70세인 제가 24시간 운영과 아르바이트생 산재 처리, 아들의 허리 디스크 문제를 모두 감당해야 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올해 8월, 왼쪽 눈이 따갑고 시력이 떨어지며 눈앞이 흐려져 대학병원에 갔더니, 망막 층간분리증이라는 유전적 질환으로 실명 직전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급히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후에도 눈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이쯤 되면 더 이상 생길 문제가 없을 것 같지 않나요? 그런데 갑자기 사업장 건물주로부터 임대 종료를 통보받았습니다. 올해로 15년째 운영 중이었고, 본사와 더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당장 생계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11월 1일 아침,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직 수술한 눈으로는 500원짜리 동전만 한 까만 점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다니엘 기도회가 너무 간절했습니다. 지체의 도움을 받아 예배 현장에 오게 되었습니다. 김호 설림 목사님의 설교에서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존재,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존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많은 문제들 앞에서 완전히 무너졌던 저는, 말씀으로 다가가니 내가 기쁜 존재였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하던 순간, 눈앞을 가리던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커다란 까만 점이 사라졌습니다. 병원에서도 설명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나는 기쁜 존재, 사랑받는 존재이구나. 내 존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구나. 하나님은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시는구나.”
그리고 그날 또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들이 우연히 건물주 아드님을 만나 저의 간절함을 전했고, 그 마음을 움직여 사업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은혜입니까?
그때, 저를 괴롭히던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없었지만 자녀들은 훌륭하게 자랐습니다. 자녀들을 교회로 오게 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는데, 며느리가 다른 교회에서 손자와 손녀를 데리고 가 봉사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산재는 보험 처리로 아무런 손해 없이 해결되었습니다. 자동차는 결국 보상을 받아 수리했습니다. 걸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무릎으로 오늘까지 21일째 다니엘 기도회를 3년째 개근하며 나오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혹시 저와 같은 아픔이 있으십니까? 저의 눈에서 까만 점을 없애 주신 하나님,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며느리를 교회로 보내 주신 하나님, 편의점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 차를 보상받게 하신 하나님, 두 다리로 교회에 나오게 하신 하나님께서 여전히 여러분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십니다. 아멘!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뀌게 된 저의 간증이 여러분의 입술에서도 간증되길 소망합니다.
이번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했던 저의 가려진 영적 시각이 문제였음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간증 2: 박천광 목사 (올바른 교회) -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올바른 교회 박천광 목사입니다. 올바른 교회는 2016년 9월 2일에 개척하여 올해로 8년이 되는 아주 작은 공동체입니다. 제가 간증하고자 하는 것은 저희 교회의 예배당 이전과 관련된 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개척 교회에 대한 소명도 없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2주간 금식하며 기도할 때 마음 가운데 확신을 주셨고, "내가 채우리라, 내가 하리라"라는 분명한 약속의 말씀을 주셔서 개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 남천구 상가 한 편에 약 35평 정도 되는 공간을 예배당으로 주셨습니다. 처음 멤버는 몇 명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2020년 코로나를 만나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생활하던 가정들이 하나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지속한다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었지만, 다니엘 기도회를 강력히 추천하신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처음으로 다니엘 기도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받은 은혜가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던 2021년, 교회에 열심히 기도하시는 권사님들께서 저에게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것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공동체"라는 생각이 있었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자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상황을 통해 계속해서 같은 이야기를 듣게 하셨고, 믿음 없는 목사였던 저는 마지못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인 것 같다며 기도하고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다니엘 기도회 기간 동안 김은호 목사님의 기도 인도가 끝나고나면 곧바로 예배당 건축을 위한 기도 제목으로 기도회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기도회가 끝났을 때, 교회 특별 헌금 통장에는 무려 5천만 원의 헌금이 모여 있었습니다. 2022년 2월, 지방회에서 저희 교회를 건축 자금으로 지원해 주시기로 결의해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2022년 다니엘 기도회 때는 건축 부지를 위한 기도 제목을 더하며 더욱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기도회가 끝날 무렵에는 약 9천만 원의 헌금과 반지하 예배당의 보증금, 그리고 지방회에서 약속한 금액을 합해 3억이 넘는 건축 자금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폐허처럼 변해 있던 교회 건물에 대한 이야기를 재정 집사님을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이천 지역에 있는 교회 건물이었는데, 그곳에서 약 10여 년 가까이 예배를 지키며 살아오신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분들은 예배당을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증여하려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저희 올바른 교회에 증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셨습니다. 알아보니 그동안 예배당을 지키기 위해 있었던 교회의 부채 액수가 놀랍게도 저희 교회가 가지고 있던 건축 자금과 동일한 3억 2500만 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던 이전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난관을 겪게 되었습니다. 악한 영의 방해로 서로의 마음이 틀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2023년 다니엘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저와 성도들은 건축 부지를 위해, 그리고 예배당을 증여하시려던 두 분의 마음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회 가운데, 스가랴 4장 7절 말씀을 성도들이 동시에 응답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아멘!
이렇게 2023년 다니엘 기도회를 마친 후, 마지막으로 두 분을 찾아갔습니다. 놀랍게도 두 분이 마음을 바꾸셔서 올바른 교회에 예배당을 증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24년 9월 22일, 저희 교회는 이전 입당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희 교회는 기적적으로 이루어진 예배당에서 2024년도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이루신 놀라운 기적을 찬양합니다. 저희 교회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 비전 교회 상태이지만, 소망이 있는 것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더 크고 놀라운 일을 저희 교회를 통해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바라건대, 우리 올바른 교회에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전해져 주님의 뜻에 따라 어렵게 개척된 모든 교회에 희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아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게 하시고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박천광 목사님의 간증 중에 '비전교회'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 미자립 교회
재정적인 관점에서 자립하지 못한 교회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연간 예산 3500만 원 이하의 교회입니다. 교인 수는 50명 미만으로 농어촌이나 도시 상가에 세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명칭 변경의 필요성
기존의 '미자립교회'라는 표현은 단순히 재정적 기준만을 반영하여 교회의 가치를 축소시키는 문제가 있습니다. 교회의 발전 가능성과 영적 가치를 더 잘 반영하며, 공동체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대안적 명칭들
비전교회 -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는 발전 가능성을 담아 '비전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이미 '비전교회'를 교회의 '이름' 고유명사로 사용하고 있어, 일반명사로 사용할 때 약간의 혼란이 있습니다.
자립형 교회 - 재정적 자립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강조하는 미래지향적 표현이지만, 여전히 재정적 자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선교교회 - 교회가 '선교'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야 하는 교회란 취지입니다.
간증 3: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 교회) - 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소래포구에 있는 함께하는 교회를 섬기고 있는 강보윤 사모입니다. 저희 교회는 개척한 지 11년 되었고, 저희 가정에는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사남매, 아들 세 명과 막내 딸이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2020년부터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며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사모이자 사남매의 엄마로서 유아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다니엘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었기에, 예배당에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성도님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남편 목사님께서 "2022년부터는 주일학교 아이들도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를 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안 그래도 유아실에서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해 아쉬웠던 저로서는 "이제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까지 하라니, 주일학교 출석도 15명 내외인데, 결국 우리 아이들밖에 없을 텐데, 나는 언제 은혜를 받지?"라는 불평과 어려움이 제 마음속에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등 떠밀리듯 2022년부터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를 시작했고, "이왕 시작했으니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 완주 메달을 광고하며 저희 사남매뿐 아니라 주일학교 아이들이 모이길 기대하며 열심히 섬겼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교사들에게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를 섬겨주시길 부탁드리며 주일학교 예배 때 광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큰아들이 "아, 나는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 없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고, 셋째 아들은 "작년에 입병 나서 힘들었어"라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둘째 아들이 "힘들어도 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광고를 하던 저는 너무 당황스럽고 민망해서 얼굴이 빨개지며 서둘러 광고를 마쳤습니다.
그렇게 1일 차가 시작되었고, 퇴근하고 오신 선생님과 저, 저희 사남매, 그리고 1학년 여자친구 한 명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이 서로 장난치고 놀고 싶어하며 "힘들다, 언제 끝나냐"고 말하니, 선생님께 너무 죄송하고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 너무 속상해요. 아이들이 자꾸 힘들다고 하니 속상하고 선생님들 보기도 민망해요. 그냥 애들은 유아실에서 놀게 하고 저는 다니엘 기도회에 참석하면 안 될까요?"라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를 기대하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에 평안과 감사가 밀려왔습니다. 그러한 기도의 응답을 받고 나니, "나는 언제 은혜나 제대로 말씀을 들어볼까"라는 아쉬움과 불평이 사라지고, 저에게 맡겨진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를 섬기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단도 결단을 한 것일까요? 4일 차 저녁, 저희 셋째 아들이 머리를 탁자에 부딪혀 피가 많이 흘렸습니다. 급히 응급실로 향했지만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친 상처를 치료하고 돌아오는 길에, 다니엘 기도회에 대한 더 큰 기대감과 함께 여전히 기도하고 계시는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에서 한 아이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펑펑 울며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 아이는 바로 초등학교 4학년 저희 큰아들이었습니다. 큰아들이 "엄마, 나 예수님 만났어. 내 죄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신 게 이제 진짜 믿어져. 나 확실히 만났어. 너무 죄송해."라고 말했습니다. 늘 큐티책에 "예수님 진짜 만나고 싶어요"라고 기도 제목을 적던 큰아들이었기에, 저는 그저 한없이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예수님이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교회 안에 거하면서도 뜨거운 체험을 하지 못한 우리들은 또 얼마나 예수님을 진짜 뜨겁게 만나기를 열망하는지요? "진짜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요."라고 기도하며 바라다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그 기쁨은 정말 큽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던 그날의 감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블로그 쓴 이 생각 추가 부분)
그날 이후, 큰아들은 "엄마, 이제 말씀 읽는 게 재밌어"라며 말씀에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 중 떠드는 동생들에게는 "조용히 하라"고 권면하고, 기도할 때 어려워하는 동생들의 손을 잡고 함께 기도해 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일학교 선생님이 "가온아, 예수님 만나니까 어때?"라고 물으셨을 때, 큰아들은 "전에는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다가 거절당하면 더 전도하기 싫었는데, 이제는 끝까지 예수님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평생 전도자로 사용하시고, 복음을 들은 친구들이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을 믿고 소망합니다. 또 주일에 큰아들이 "나 진짜 예수님 만났어요"라고 교회에서 말하고 다니자, 교회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아이가 궁금해하며 그날 저녁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그 아이가 처음 참석하면서 낯선 환경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셨으니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확신과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어린이 다니엘 기도의 강사로 오신 유승현 목사님께서 쉽게 말씀을 전해 주셨고, 처음 참석한 아이가 집중하며 듣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도 시간에는 아이들끼리 손을 잡고 기도했고, 예배를 마친 후에도 새 친구를 칭찬하며 박수를 쳐주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 받은 응답대로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아이들에게 역사하셨습니다. 저를 바꾸어 주셨고, 동역자인 선생님들과 함께해 주셨습니다. 아멘. 이런 귀한 은혜의 자리를 만들어 주신 어린이 다니엘 기도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모든 참여 교회에서도 저희처럼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를 꼭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가 말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이 귀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간증 4: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 천국열쇠
안녕하세요, 저는 산길교회 꿈미학교에 다니는 예비 초등학교 1학년, 일곱 살 강지은이에요. 간증은 믿음이 좋은 어른들만 하는 줄 알고 하지 않으려 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한 오빠가 어른들 다니엘 기도회에서 간증하는 것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내어 간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이제 간증을 시작해 볼게요.
저는 1월, 2월, 3월, 4월 계속 다니엘 기도회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그리고 11월 다니엘 기도회가 시작되었어요. 저는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것은 바로 천국 열쇠라고 해요. 이 천국 열쇠로 할 수 있는 딱 한 가지는 천국 문을 여는 것이래요. 그 천국 열쇠는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 시간 예배할 수 있는 거예요.
12일 차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의 말씀에서, 우리는 어른이 되면 일이 있어서 교회에 못 나갈 수도 있지만 믿음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배웠어요. 그래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가 알려 드릴게요.
첫째, 어릴 때부터 다니엘 기도회를 빠지지 않는 거예요. 저는 7년 동안 다니엘 기도회를 드리고 있거든요.
둘째, 365일 말씀으로 훈련을 받는 거예요. 저는 집에서 또 꿈미학교에서 가정 예배와 말씀 묵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 귀요미 강지은도 어린이 다니엘 기도회를 빠지지 않고 다 참여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 믿음도 시들지 않게 365일 예배로 살아가고 있고, 말씀을 항상 외우려고 하고 있어요. 그런 말씀으로 훈련받은 저의 암송을 보여드리면서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 주심이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내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아멘.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내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을 갈 때든지, 누워 있을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 6장 4절부터의 말씀, 아멘.
지금까지 귀요미 강지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증 5: 최현주 집사 (부산중앙교회) - 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중앙교회에서 온 최연주입니다. 이번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메시지는 바로 용서였습니다. 저는 스스로 모든 상처와 아픔을 다 용서했다고 믿고 있었지만 기도회를 시작하며 진정한 용서를 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기도 중에 제 마음을 살펴보았을 때 떠오르는 첫 번째 인물은 바로 저를 양육했던 유모 할머니였습니다. 부모님의 보호 아래 있어야 할 나이에 저는 무려 1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유모 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하며 지냈습니다. 어렸던 저로서는 그 모든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고 그 상처는 제 삶의 깊은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 여파로 저는 지금도 공황 장애를 앓고 있으며 불안과 공포가 몰려올 때면 숨이 막히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2017년에 결혼한 후 2018년부터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공황 장애를 이겨보려 여러 차례 노력했습니다. 약을 줄여 보기도 했고 기도로 치유를 간구하며 나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고통과 불안이 반복되었습니다. 공황으로 인해 생긴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쇼핑에 집착하기도 했고 반복적으로 짓는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힘든 삶이 반복되는지 고민하던 중에 이번 다니엘 기도회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기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나는 아직 온전히 용서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며 제 안에 뭔가 울컥하고 치밀어 오르는 감정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나를 아프게 했던 유모 할머니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저를 지켜주지 못했던 부모님, 그들에게 "이해한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며 용서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완전한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런 상황이 반복적으로 저를 스스로 잘못했다고 여기면서 저 자신조차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니엘 기간 동안 저는 하나님께 "왜 그 어린 저를 외롭게 두셨습니까?"라고 눈물로 물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작고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의 모든 시간 속에 함께 있었다." 하지만 그 말씀은 저를 위로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반항하며 속으로 외쳤습니다. "함께 하셨다면 권능으로 저를 구해 주셨어야죠. 왜 내버려 두셨나요?" 제 상자 안에 갇혀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도의 기간에 특별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제게 더없이 생생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현주야, 괜찮아. 다른 사람들은 너의 아픔을 다 알 수 없지만 나는 십자가를 통해 너의 그 오랜 고통을 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단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내 시간표에는 실수와 실패가 없단다. 내 아픔을 금과 같이 단련하여 나의 선한 뜻으로 사용할 것이다. 네 가슴이 상처로 찢어졌지만 그 넓어진 가슴으로 너와 같은 아픔 속에 있는 자들을 치유하는 도구로 삼을 것이다."
그 따뜻한 음성과 확실한 약속 앞에서 제 안에 단단히 굳어졌던 상처가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억지로 하는 용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비로소 용서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하루하루 전전긍긍하며 살던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의 슬픔을 주께서 기쁨으로 바꿔 주신 것입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유모 할머니에게 용서의 마음을 전하려 했습니다. 여든이 넘은 유모 할머니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연락이 닿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만나서 직접 용서를 전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그 마음만으로 충분함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 저의 용서의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때 불안과 공포에서 한결 자유로워진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용서의 고백을 통해 제 마음에 참된 평안을 주셨고 상처의 시간에 갇혀 있던 저를 해방시키셨습니다.
병은 질깁니다. 영혼을 갉아먹는 고통스러운 병이지만 하나님께서 만지시고 고치시면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을 믿습니다. 지금 장애가 치유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경험했던 견딜 수 없는 공포와 아픔에서는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좋아질 줄 믿습니다. 아멘. 비록 다시 넘어질 때가 있을지라도 저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 안에서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아멘. 혹시 저처럼 아직 용서하지 못한 누군가가 있으신가요? 부모님, 배우자, 친구 혹은 자기 자신이라도 이번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용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만약 당장 용서할 수 없다면 용서하지 못하는 그 상태 그대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세요. 반드시 주님께서 여러분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아멘.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아멘. 사랑하기에도 너무 짧은 인생인데 앞으로의 인생을 내 주변의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품어주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이번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내 안에 참된 자유와 평안을 주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간증 6: 서대운 목사 (김제희망교회) - 우리 지역간사님 감사합니다
김제희망교회는 성도들이 줄어들며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다니엘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몇 명의 성도와 함께 시작된 기도회는 저에게 먼저 은혜와 위로를 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기도회는 점차 교회의 중요한 사역이 되었고, 10년이 지난 지금 다니엘기도회는 김제희망교회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역 간사님의 헌신적 섬김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폭우로 인해 교회 예배당과 교육관이 심각한 누수 피해를 입었는데, 간사님께 기도 요청을 드렸습니다. 간사님께서는 간절히 중보하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김제희망교회는 특별 지원 교회로 선정되어 성전 보수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당 외벽이 보수되고 교육관 리모델링이 이루어지며 저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넘치도록 역사하십니다.”
하지만 농촌 교회의 현실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젊은 세대는 도시로 떠나고, 남아 있는 성도들은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농촌 교회가 단 한 명의 성도가 남아 있어도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십자가의 불,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제 간증을 통해 작고 연약한 공동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간증 7: 이재진 집사 (오륜교회) - 암을 이기는 동행
안녕하세요, 오륜교회 이재진 집사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아내와 저는 세 가지 암을 겪었습니다. 팬데믹을 몇 달 앞둔 2019년 11월 27일, 단세가 끝난 후 아내가 폐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초기였지만 수술을 하고 항암 치료도 진행했습니다. 면역 항암제를 사용하여 몸에 큰 무리 없이 치료를 받았지만, 항암 치료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난 어느 날, 아내는 치과에서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를 먹고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간 죽을 것 같은 고통과 공포를 겪은 후에야 열이 잡혔습니다. 면역 항암제 사용으로 면역 체계가 불안정해져 자가 면역 질환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총 17회 예정이었던 항암 치료는 13회에서 중단되었습니다. 다행히 전이는 없었고, 이번 달로 5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전립선에 문제가 있어 추적 검사를 받고 있었는데, 아내가 치료를 받은 지 얼마 후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나란히 암 환자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가능성이 적어서 수술을 미루고 있었지만, 아내가 수술한 지 1년 6개월 후인 2021년 7월, 저도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당일 아침 무거운 마음으로 기도하는 중, 하나님께서 제게 이런 믿음을 주셨습니다. “재진아, 나는 네가 암에 걸릴 것을 알았고 오늘 너를 치료하려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깨끗하게 나을 것이다.” 이전에도 비슷한 응답을 받은 경험이 있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기적처럼 사라졌습니다.
수술은 잘 끝났고 회복도 순조로웠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시점, 등을 대고 눕기 힘들고 수술 부위에 염증이 느껴졌습니다. 병원을 찾아 복부 CT 검사를 받았고, 췌장암이 새로 발생했으며 간, 림프절, 복벽 등으로 전이된 말기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항암 치료를 하더라도 5년 생존 가능성이 2.5%, 평균 생존 기간은 11.5개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원에서 한참 동안 앉아 이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했습니다.
이전 치료 때 주셨던 마음은 무엇이며, 왜 갑자기 저를 데려가시려는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부터 며칠 동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정말 제가 죽는 것입니까? 제가 이렇게 죽으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정말 제 아내와 아이들을 남편과 아버지 없이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까? 아무 선한 일도 제대로 못 한 채 인생이 끝나는 것이 너무 허무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폭설과 한파로 새벽 기도를 멈추게 하셨습니다.
2022년 1월 24일부터 저는 풀피리노스타 항암제를 사용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2주 간격으로 2박 3일간 약물을 투여받았습니다. 약이 독해 첫 항암 치료 후 머리가 빠졌고, 힘이 빠져 다리를 질질 끌고 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나 항암 치료 후 검사를 해보니 췌장과 간에 있던 암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복벽에 있던 암은 사라졌으며, 종양 표지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를 치료해 주신다는 확신이 생겼고, 기적처럼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2023년 새해를 맞으며 저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2022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해였던 것 같은데, 당신은 어땠어?” 아내는 “좀 오버인 것 같지만, 나쁘진 않았어”라고 말했습니다. 병을 겪으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경험과 위로가 컸기 때문입니다.
2023년 2월, 저는 양성자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후 검사 결과, 췌장과 간에 보이던 암은 다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2023년 7월 31일에는 1년 반의 항암 치료 끝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결과는 매우 좋았고, 절제된 부위에서도 암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췌장뿐만 아니라 속까지 완전히 깨끗하게 치료된 것이었습니다. 혹시 남아 있을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추가 항암 치료를 받았고, 금년 6월 마지막 항암을 끝으로 모든 치료를 마쳤습니다.
5년간 세 가지 암을 겪으면서 저는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깊이 경험했습니다. 말기 췌장암에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고통 없이 평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36회의 항암과 두 번의 수술로 장기를 세 개나 잃었음에도 제 마음은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집중력과 운동 능력은 더 좋아졌습니다.
사람들은 제게 어떻게 치료를 받았는지 물어보십니다. 어떤 분은 의사를 잘 만났고 약이 좋아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첫째로 저를 치료하시기 위해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저희 가족, 교구의 목사님과 간사님, 목장과 순장의 기도, 그리고 다니엘 기도회에 함께 참여하며 간절히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의 중보 기도의 응답이라는 것입니다.
치료를 끝내고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며 이번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했습니다. 강사님들의 말씀을 통해, 고통의 터널을 지나며 변화된 삶과 하나님께서 제게 허락하신 은혜를 사람들과 나누며 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동행하시며 저의 삶을 사용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간증 8: 서하율 어린이 (오륜교회) - 하나님이 지켜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륜교회에 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생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니엘 기도회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저는 꼭 출석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회 며칠 전, 저희 가족은 큰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날 엄마께서 외가댁에 다녀오자고 하셔서 오랜만에 외가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택시가 시속 160km로 달려와 저희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은 정말 컸습니다. 차가 흔들릴 때 저는 지진이 난 줄 알았습니다. 차가 멈춘 뒤에는 이상한 냄새가 났고, 엄마께서는 빨리 차에서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동생을 꼭 안고 있었지만 온몸이 떨렸습니다. 아빠를 보니 얼굴에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곧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아빠는 바로 병원으로 가셨고, 저희는 지나가던 분이 태워준 차 안에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정말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 같았습니다. 사고가 정리된 후에는 이웃에 사시는 이모께서 고속도로까지 와서 저희를 집으로 데려다주셨습니다.
다음 날, 아빠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셨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저를 꼭 안아주시며 “하나님께서 너희를 지켜 주셨구나, 정말 기적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러다 병원에서 맞이한 11월 1일, 다니엘 기도회의 첫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다니엘 기도회에는 못 가요?” 엄마는 제 손을 잡으며 말씀하셨습니다. “하유라, 하나님이 너를 정말 아시나 봐. 뒷좌석에서 택시가 그렇게 세게 들이받았는데도 너만 멀쩡하잖아.”
저는 사고가 생각날 때마다 무서웠지만, 예배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더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병실에서 동생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아쉬웠지만, 병실 예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동생은 찬양 시간에 덤블링을 하듯 이곳저곳 뛰어다녔지만, 그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다니엘 기도회를 온라인으로 드리며 찬양도 열심히 하고 기도도 열심히 했습니다.
1일 차 백성원 목사님의 설교에서 배운 히스기야의 기도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세상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면 고난 속에서도 기도로 역전할 수 있다는 말씀이 정말 좋았습니다. 4일 차 최규명 목사님께서 들려주신 삭개오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키가 작았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포기하지 않았던 삭개오의 모습이 꼭 저 같았습니다. 퇴원 후에는 친구 집에 가서 함께 예배를 드렸고, 11일 차 유승현 목사님께서 들려주신 37개 나라 교회 탐방 이야기를 들으며 창조주 하나님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로 아빠는 수술을 받고 병원에 계시고, 엄마는 허리와 갈비뼈가 아프십니다. 동생도 왼쪽 다리를 다쳤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을 느낍니다. 저는 어디서든 마음을 다해 예배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도, 친구 집에서도, 집에서도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예수님, 우리 가족이 교통사고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회복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아빠가 예수님과 깊이 사귀고, 외가 식구들도 모두 예수님을 믿게 해주세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라는 말씀처럼 아무리 큰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 끊어지지 않음을 믿습니다. 제 예배를 받아주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간증 9: 여선영 사모 (논산목민교회) - 12년 만에 열린 태의 문
안녕하세요, 저는 논산 목민교회를 섬기고 있는 여선영 사모입니다. 저희 가정은 결혼하자마자 허니문 베이비가 찾아왔습니다. 남편은 신학생이었고, 저희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지만, 아이의 탄생은 정말 놀라운 축복이었습니다. 특히 믿지 않았던 친정엄마께서 저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기 위해 자연스럽게 교회에 출석하시면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셨습니다.
첫 아이가 너무 쉽게 찾아왔기에 저희는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첫 아이를 키우면서 사역을 시작했기 때문에 둘째는 사역이 안정된 후 계획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몇 년간 기도하며 임신을 준비했음에도 아기가 생기지 않았고, 저희는 난임이라는 단어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남편의 건강 문제로 인해 첫째 아이의 탄생이 정말 기적이었다고 말하며 인공수정을 권유했습니다.
인공수정을 모두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고, 시험관 시술까지 고려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을 택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저를 짓눌렀고, 임신을 포기하며 제 마음은 방어적인 태도로 굳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교만임을 훗날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난임은 제 잘못일까?”, “하나님께서 저의 충성됨을 더 요구하시는 건 아닐까?”라는 고민과 질문을 하나님께 드리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성경에서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 이야기를 읽으며 하나님의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엘리사벳과 남편 사가랴는 자녀를 간절히 원했지만, 기도는 원하는 방식으로 응답되지 않았고 사람들의 조롱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에 충실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때에 아들을 얻는 축복을 받았으며, 이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속에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보다 크신 분이며 우리를 금같이 사용하시려는 뜻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깨달음과 위로 가운데 참여한 다니엘 기도회는 제게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6년 전부터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년 태의 문이 열리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도에 응답하셔서 작년 다니엘 기도회가 끝난 후 두 달 뒤인 1월에 둘째 딸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12년 동안 닫혀 있던 태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저의 간증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정에서뿐 아니라, 2023년 다니엘 기도회의 첫날 김은호 목사님께서 "큰 산아 무엇이냐? 평지가 되리라"라는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름을 넣어 기도하며 선포하라고 하셨고, 태의 문이 열리지 않는 가정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저희는 7년 동안 생명을 기다리던 한 집사님 가정을 위해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큰 산아, 평지가 되리라. 태의 문이 열릴지어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그 선포를 이루셨습니다. 2024년 3월, 그 집사님 가정에 새 생명을 허락하셨고, 지난 11월 15일 건강한 아들 강현이가 태어났습니다.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온 성도가 하나 되어 기도하며 기적과 응답을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탄생은 하나님의 놀라운 간증이 되었고, 함께 기도했던 모든 성도들에게도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저의 간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3년 다니엘 기도회의 간증자로 나서신 한 사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녀를 계획하는 것 자체가 교만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이며 기업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이를 키우며 12살 차이가 나는 언니와 동생이 함께 지내는 날들을 상상하며, 동생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작은 소망을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2024년 8월, 저희 가정에 셋째 아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현재 뱃속에 4개월 된 아기는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로, 5~10%의 확률을 넘어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수치와 한계를 초월하시는 분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은호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이 쉬지 못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를 멈추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때, 난임이라는 큰 산이 출산의 평지가 되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 간증이 여전히 힘들고 고통받는 분들에게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생육하고 번성하며 충만케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생명을 주관하시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와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간증 10: 강혜성 집사 (오륜교회) -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륜 교회의 강혜성 집사입니다. 2023년 12월 말, 저희 가정에 어려운 일이 닥쳤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역전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저희 가정에 주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작년부터 자주 피곤해하던 둘째 언니의 신장에서 약 9cm 크기의 암이 발견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인생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저희 온 가족은 사탄이 주는 악한 생각들로 인해 걱정과 불안, 근심,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할머니로부터 이어받은 믿음을 가진 저희 가족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고치시고 이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 믿으며 서로 격려하고 기도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사기로 넘어가는 암세포가 대정맥을 타고 심장 부근까지 전이되었고, 또 다른 전이가 보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견을 들었습니다. 더욱이 심장을 잠시 멈추고 종양을 제거해야 하는 위험한 수술이라는 소식에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당장은 수술이 불가능하여 항암 치료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언니의 소식에 저는 긍정적인 말로 격려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주님은 사도행전 3장 6절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아멘. 다 이해할 수 없었으나 저는 이 말씀을 붙들고, 언니에게도 이 말씀을 전하며 교회의 중보기도 팀과 함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언니의 항암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총 6회의 치료를 마친 후, 놀라운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혈액을 타고 올라온 암세포들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고, 신장암의 크기도 줄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6월 4일 수술을 목표로 암 크기를 더 줄이기 위해 6회의 항암치료 일정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수술을 기다리며 항암치료에 전념하려 하던 중,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의료 대란으로 2주 간격의 치료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의료진 부족으로 수술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마음속에 불안과 초조함이 밀려왔습니다.
또다시 중보기도를 요청했고, 기도의 힘으로 한 번의 지연도 없이 일정대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기도 응답의 기쁨을 경험한 저와 가족은, 지역이 달라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버지의 권면으로 매일 아침 7시 30분에 함께 기도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저희 가족은 더욱 친밀해지고, 서로를 더욱 사랑하며 격려할 수 있었습니다. 언니의 아픔은 저희에게 큰 고통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언니는 예정된 6월 4일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뇨기과, 흉부외과, 간담췌외과가 협진하는 가운데 수술은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수술이 지연되자 긴급히 중보기도 요청을 드렸고, 많은 분들이 언니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수술 후 회복이 더뎌 힘들어할 때에도, 언니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점차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언니는 다른 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투병 초기부터 기도로 함께해 주셨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기도해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저희는 중보자들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라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언니는 항암치료 중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평생 복용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셔서, 더 이상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을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좋은 소식이 있음에도, 저희는 한 가지 염려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항암치료를 이어가야 하는데, 곧 보험 면책 기간이 만료될 상황이었습니다. 한 번 치료할 때마다 수백만 원의 비용이 발생해 치료 주기를 늘려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 기도회의 12일 차 기도 중 정기 검진에서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치료를 중단해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치의의 배려라고 생각했지만, 검사 결과가 깨끗하게 나와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12월 정밀 검사를 통해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지만, 이미 고침 받았음을 믿습니다. 아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여 기도에 응답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 기도회의 15일 차에 김유비 목사님을 통해 다시 한번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걸으라.” 앞으로도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려 합니다. 사실 믿음이 연약했던 저와 언니는 이번 일을 통해 신앙적으로 가장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신앙의 방황을 끝내고,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더욱 가까이 가고자 하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이번 고난을 통해 저희는 문제 대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법을 배웠고, 중보기도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다니엘 기도회 내내,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는 말씀처럼, 이 기도의 빚을 낮은 자들을 섬기며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했습니다.
아, 하나님의 말씀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 말씀은 살아 역사하십니다. 다시 한번 이 고백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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