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전지전능하다고 믿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와 과거와 미래의 모든 일을 알고 계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능하심으로 내 마음의 아픔과 상처도 모두 알고 계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었습니다.
회사에서 억울하게 비난받고 험담을 들어 속상했던 일도 다 아신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내 소심한 선행과 배려까지 아신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주말에 큰 사무실을 홀로 지키며 회사 일을 한 후에
사람들에게 넌지시 내 주말근무에 대해 흘리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 전지함으로 다 아신다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오랜 세월 교리로 '알아'왔던 하나님의 전지하심이
오늘 이 아침에 내 개인적인 '신뢰와 돌보심'으로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세상에... 그 건조한 교리가 오늘 제게 복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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