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5:16~22 설교자: 김은호 오륜교회 설립목사 @20260201 주일예배 설교
1.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가?
성령께서 공급해 주시는 힘과 능력을 힘입어야만 이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너무나도 분명한 '하나님의 뜻'인 오늘 본문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성도들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무거운 말씀입니다.
이 세 가지 명령은 헬라어 문법상 '현재 시제의 지속적 명령형'입니다. 즉,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숨을 쉬듯 계속해서’ 실천해야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조금만 힘들어도 원망이 나오고, 바쁘면 기도를 잊으며, 상황에 따라 기쁨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탄식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는데, 왜 안 될까요? 이건 실천이 불가능한 말씀 아닙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도저히 지킬 수 없는 명령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 말씀 앞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En Christu)”입니다. 이 명령은 모든 사람이 아니라, 예수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신비한 연합'을 이룬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에게 주신 약속이자 특권입니다.
2. 왜 성령의 역사를 불로 표현하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는 내 힘과 의지로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할 능력은 오직 성령으로부터 옵니다. 그래서 바울은 권면합니다.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살전 5:19)”
소멸하다 (스벤뉘미): ‘불을 끄다, 꺼뜨리다, 식히다’
성령님은 에너지가 아니라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왜 ‘불’로 표현했을까요? 불은 역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불은 우리 안에서 두 가지 역사를 일으킵니다.
- 소멸과 정화의 역사: 이사야의 입술에 닿았던 숯불처럼(사 6:7), 우리 안의 악을 제하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 동력을 갖게 한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는 권능(두나미스)을 받습니다(행 1:8). 이 ‘두나미스’가 있어야 우리는 독수리처럼 날아오를 수 있고, 세상을 이길 확신과 기쁨을 얻게 됩니다.
성령의 감동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것은 성령의 불을 끄는 행위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에 탄식하시고 죄에 근심하시는 인격적인 분임을 기억하십시오.
3. 성령의 불을 소멸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우리 심령의 불꽃이 꺼지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 수 있을까요?
첫째, 예언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여기서 예언(프로페테이아)은 앞날의 점을 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으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멸시(엑수데네오), 즉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하지 마십시오.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대로 살려는 ‘몸부림’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듣고도 여전히 두려움의 포로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스스로 성령의 불을 끄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은 취하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십시오
우리는 모든 일에 맹목적이지 말고 말씀의 기준으로 분별해야 합니다.
- 범사에 헤아려 : 범사에 분별하라 모든 일에서 맹목적으로 살지 말고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기준으로 분별해야 합니다.
- 좋은 것을 취하십시오: 공동체에 유익하고 하나님 뜻에 합당하다면, 물질적 손해나 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어도 다니엘처럼 끝까지 붙잡으십시오.
-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십시오: 여기서 악(포네로스)은 주변을 오염시키고 파괴하는 전염성 강한 악입니다. 사소한 미움이나 음란은 끊임없이 자라납니다. 악은 선한 사람을 전염시키기 쉽기에, 우리는 그 ‘모양’조차 거절하고 그 자리에서 빠져나오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결론: 성령 충만이 유일한 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의 결론은 결국 ‘성령의 충만’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우리가 쥐어짜서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아닙니다. 성령의 불이 내 안에서 활활 타오를 때 자연스럽게 맺히는 열매입니다.
말씀을 경홀히 여기지 마십시오. 악의 모양을 단호히 끊어내십시오. 그리하여 성령의 불을 소멸치 않고, 그분이 주시는 능력으로 주님 뜻을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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