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세19. Day 17.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강사 : 심선미 성도
현) 부산 제2영도교회 성도
26년간 무속 생활
2017년 CTS '콜링 갓'을 통해 예수님 영접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할렐루야.
나는 2016년 11월에 주님을 만났는데 정확히 3년만에 이렇게 간증자로 여기 서게 되었다.
[무속인... 어둠 속에서 26년 살다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만나다]
우리 집안 소개를 하자면, 우리 집은 대대로 무속인(무당) 집안이었다. 작은할머니, 고모, 엄마, 언니(지금은 기독교인이 되어 이 자리에 와 있다), 남동생 등이 모두가 무당이었다. 즉, 나는 '모태 무당'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많이 아파서 자존감이 많이 낮았다. 중학교 1학년 수업시간에 (소위 무속세계에서 말하는) '신(神)'을 만났다. (즉 신병을 앓았다.) 누가 망치로 나를 치는 듯한 느낌에 쓰러져서 병원에 갔고 선생님이 엄마를 불러서 엄마가 대학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을 데려갔는데도 아무 병명을 알 수 없었고 주사바늘이 혈관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대학병원 의사조차도 귀띔을 해주셔서 엄마가 유명한 보살을 찾아 부산에서 택시를 대절해서 전라도까지 갔는데 신이 내렸다는 것이었다. 누군가가 신을 받아야 내가 살 수 있다고 해서 어머니가 먼저 무당이 되었다. 그 후 3일만에 나는 벌떡 일어나서 아주 큰 탈 없이 자랐다.
스물 한 살 때는 제대로 신을 만났다. 그 때는 내가 모든 일을 기억할 수 있다. 갑자기 세상이 살기 싫어졌다. 그리고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는 것을 느꼈다. 늘 풀죽어 지내던 내가 조선팔도의 모든 욕을 하고 폭행을 하고 벽이 내게 이야기를 하고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해서도 저절로 모든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밖으로 말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엄마도 이제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무당에게 가서 신을 받았다.
나는 기독교인들로부터 무속생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제삿상에 귀신은 오는지...) 나는 26년간 무속 생활을 하면서 정말 어둡고 괴로운 생활을 했다.
산전수전공중전 뿐만 아니라 땅굴전까지 겪었다. 3번의 자살시도와 하나 밖에 없던 아들과 사별했고 쓸개암으로 인해 쓸개를 적출했고 이혼도 당했고 벌점으로 인해 일하는 세월만큼은 많이 아팠다. 즉, 6개월 일하면 6개월 아픈 식이었다.
년수가 쌓여서 제자도 키우고 산을 하나 사서 당(堂)을 하나 열기도 했다. 그렇게 이제 무속인으로서 살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산을 산지 1년반만에 주님의 찾아오셨다.
어느 날 낮에 그 산의 바위에서 혼자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내 고객의 20%가 기독교인이었기에 십자가가 낯설지 않았다.' 삼배를 하고 눈을 떴을 때 내가 섬기던 귀신(사낭대신)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듯한 십자가가 나를 바라보며 내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나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두려워 주저 앉아서 '잘못했어요, 살려 주세요'하며 울었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 후에 내가 귀신들을 모시며 살아온 지난 세월에 대한 '진정한 회개'를 했다. 그리고 갑자기 울음이 멈추고 온 세상이 나를 위해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먹이던 까마귀들에게 '하나님이 돌보신다'며 감사하라고 하는 내 모습을 보았다.
신주단지... 신을 모시는 단지이다. 무속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물건인데, 주님을 만난 후에 법당으로 올라가서 신주단지를 들고 나와서 바위위에 떨어뜨려 깨뜨려 버렸다. 무속인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깨고 나니 잠시 세상이 밝아져서 기분이 좋았지만 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예약한 굿이 많은 11월이었기에 걱정도 되었고 제자들에게는 뭐라고 해야 할 지 걱정도 되었다. 제자 중의 하나에게만 내 새 신앙을 얘기했고 그 아이가 따라줘서 간판을 다 내리고 집으로 내려갔다. 그 아이는 지금도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집에서 이것 저것 걱정을 하다가 무심코 TV채널을 돌리고 있었는데 CTS 콜링갓이라는 프로그램에 눈이 꽂혔다. 생방송이어서 한참을 보다가 전화가 걸리면 운명이라고 생각하자고 하고 돌렸는데 마지막 통화가 덜컥 걸린 것이었다. 안내하시는 분이 무당이라는 말에 그대로 수화기를 들고 있으라고 해서 따라서 기다리다가 브라이언 목사님과 연결되었다. 다른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따라 하십시오'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 순간 새로운 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모든 죄를 한 번에 탕감 받는다...는 생각이 들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그 영접과 함께 내 인생이 바뀌었다. 하나님을 너무 알고 싶어서 서점에 가서 성경책을 사고 읽기 시작했다.
하나님께는 '우연'이란 없다.
아무 교회나 갈 수 없어서 혼자서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브라이언 목사님이 제2영도교회에 부흥회를 오셔서 집회에 참석했다가, 15년 동안 연락이 없었고 불교집안이었던 큰 이모와 사촌 언니가 깜짝 놀라며 인사를 했고 몇 해 전부터 제2영도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브라이언 목사님과 다른 여러분이 권면하셔서 거기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만난 후의 변화]
처음 만난 하나님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키셨는지, 오늘까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나누고 싶다.
무속 세계에 있었을 때 나는 잠을 제대로 자본 적이 없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도를 해야 했고 잠을 자든 꿈을 꾸든 귀신과의 소통을 위한 기도를 해야 했다. 그런데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완전히 변했다.
예전의 나는 입만 열면 욕을 하고 장군신을 모셨기에 힘도 셌고 싸움도 잘 하는 포악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욕은 듣기도 싫다. 남도 내 변화에 놀라지만 나 자신도 매우 놀랍다.
지금은 괜찮을까? 그렇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내게 예수님의 사랑의 선물이었다고 생각한다.
주님 만난 후에 백수가 되었기에 재정적인 어려움도 겪었다.
예전에는 큰 돈을 벌었으나 그 돈이 귀신처럼 감쪽같이 다 사라지곤 해서 늘 돈에 허덕이면서 늘 '돈, 돈, 돈....'하며 살았다. 남편이 혈액투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돈이 필요했고 내가 백수가 되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도 나는 전혀 걱정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지금은 부족하지도 않고 넉넉하지도 않고 딱 필요한 만큼 벌고 쓰고 있다. (십일조도 하고 있다.) 새어나가는 돈 없이 그 돈을 귀하게 여기고 살고 있다.
과거의 나는 신병으로 무척 아팠다. 6개월을 일을 하면 6개월을 병명도 안나오는데 병원에 다녀야 했다. 그랬기에 죽음에 대해서 가장 두려워했다. 저승사자를 상대로 싸우며 굿을 하던 나였기에 사탄에게 사로잡혀서 죽는 것이 가장 싫었다. 하나님을 만난 후에는 사탄의 훼방도 더욱 심해져서 무척 아팠다. 지금은 홍반 루프스, 섬유 근육통을 앓고 있다. 그런데 그 병을 진단 받았을 때 오히려 '할렐루야~'하고 찬양을 했다. 그 이유는 그동안 나는 내가 아플 때 병명을 알면서 앓고 싶다고 기도했기 때문이다. 주님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병에 걸렸다면 자살하거나 죽음에 대한 공포로 전전긍긍했을 것인데, 주님을 만난 후에 그러한 죽음의 공포는 한 방에 해결했다. 나는 천국에 갈 것임을 알고 있다. 내 아버지가 하나님 아버지이신 것이다, '여호와!'
지금 걸린 병이 너무 아플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를 한다. 또 그 중보기도 덕분에 이렇게 간증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한 지금 내 모습만 봐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에 대한 증거가 될 것이다.
이렇게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으로 내게 오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마음으로 믿는 그 말씀은 내 입술을 통하여 시인하고 표현할 때 역사하신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마음에 떠오르는 하나님의 성경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서 선포하고 인용해라. 하나님 아버지는 분명히 살아계시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
적용기도 (김은호 목사 인도)
영접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죽음마저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을 갖고 있어,
아무 변화와 능력없는 모태신앙의 사람들에게 큰 도전이 되어 주셨다.
우리 삶은 영적인 전쟁이어서 하나님은 우리를 주의 군사로 부르셨다.
우리는 전쟁의 한복판에 있으므로 싸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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