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세19. Day 19. 순종과 믿음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신 28:1-14)
강사 : 현승원 대표 (1985년생)
현) (주)디쉐어 대표이사
현) 기아대책 희망대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
[선교사를 후원하는 가정에서 자라났다]
나는 어렸을 때 꿈이 목사님이었다.
부모님이 다니시던 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떠났을 때 아버지께서 권유받은 '직장인 DTS 훈련'을 받으신 후 우리 가정은 선교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다.
어느 날 '선교사님을 후원하는 가정'이 되겠다고 아버지께서 선언하셨다. 그로부터 우리 가정은 10가정에서 15가정까지 선교사를 지원하게 되었다. 그 때부터 해외로 파송된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들어오시면 머물 때가 없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방과 침대를 선교사님들을 위해 때때로 내놓아야 했지만 그분들과의 교제를 통해 선교사역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되기도 했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될 경우에는 20가정을 지원하게 되었는데, 가족 수련회에서 선교사님들의 후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후원계획을 온 가족이 의논하곤 했는데, 그 때쯤은 부모님이 연세가 드셔서 수입이 줄어들고 있어서 후원을 정도껏 하고 멈추자고 어머님이 제안하셨다. 그러나 우리 형제는 멈추지 말자고 말씀드렸고 우리 모두가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동생과 내가 과외를 해서 번 돈으로 몇 가정씩 나누어 맡아서 후원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 가정이 섬기는 선교사님을 30가정까지 늘려 갔다. 기도와 중보와 물질로 후원했다. 그러면서 나도 나중에 큰 집에 살면 선교사님들께 방을 내어드리고 섬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과외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수입이 늘게 될수록 내가 선교 사역에서 부담하는 금액을 늘려갔다.
[영어강사에서 연매출 720억의 기업가가 되기까지의 창업스토리]
그러다가 뜻하지 않게 사업을 하게 되었다. 나는 본디 목사님, 또는 가르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업가가 되려는 생각은 없었다. 학원강사를 지원했으나 매번 탈락하는 등 일이 잘 안 풀려서 '인간적인 생각으로' 유학을 준비했다. 그러나 그 때 새로운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게 되었다.
'지금 유학을 가면 미국에서 세탁소를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지금 과외하는 학생들을 미국에서도 계속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를 궁리했다. 25세이던 그 당시에 내 통장에는 7000만원이 모여 있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명확한 모델을 주셨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수업이 4시간이 필요하다면, 그 4시간 중에서 1시간은 다른 사람을 대신 보내고 남은 3시간은 내 동영상을 보내는 모델이었다. 대신에 학생들에게는 수업료를 반값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실제 학생들을 방문할 선생님 후보를 찾았으나 지원자가 없어서 결국은 한 살 아래인 친동생과 첫 선생님 계약을 맺었다. (지금도 그 계약서를 기념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 모델을 적용하니 학생들이 늘어서 50명까지 증가했다. 동생의 냉정한 만류와 설득으로 유학을 결국 가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도 했다.
그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수강생이 270명까지 늘었다. 나는 강의만 촬영하고 선생님만 늘리면 늘어나는 수강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해에는 졸업생을 제외하고도 전체 인원이 660명이 되었다.
재정적인 역량이 생겼으나 내 이름이 아니라, 아버지를 이사장으로 하는 선교법인을 만들어 18억원을 법인에 기부하여 선교사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짓게 되었다. 선교사님은 지하철역세권이어야 했다. 수원의 어느 지하철역 가까이에 지었다. 또한 NGO를 통해 후원하는 것을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다. 학생은 4500명까지 늘어만 갔다. 아동 300명을 후원하게 되었고, 금년에는 수강생이 20000명이 되어서 결연 아동수는 2000명이 넘게 되었다. 이제는 선생님과 학생들도 500명의 아동과 결연해서 돕고 있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20대를 설계하는 방법을 강연하는 공개행사를 코엑스에서 열었는데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한 안내 후에 '인생을 살다보면 내 의지와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많다. 삶을 통해 의지해야 할 한 분이 있는데 바로 예수님이시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주변에 많이 있는 십자가의 교회에 들어가기만 하면 많은 은혜를 받을 것이라며 교회 출석을 권했다. 금년에는 2배 늘린 2000명의 공간을 이미 예약해놓고 있다.
우리 회사에 선생님과 직원들이 1100명이 넘는데 그 분들께도 복음을 전하고 싶어서, 그 분들께 부페 식사를 대접한 후에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죽으면 끝이다...영원히 살려면 교회로 가라'고 권했다.
또, 지역 선교지를 다니다가 우리가 좋은 학교를 짓고 좋은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그 학교를 운영할 사람을 찾았다. 학교 하나에 5억원씩 드는데 학교 100개를 약정하게 되었는데, 기도 중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셔서 500억원을 상회하는 돈을 마련해 주셨다.
십일조에 대해 마음이 흔들리게 되었다. 기업과 수입이 커지면서 마음이 흔들렸다. 내 마음을 깊이 살핀 후에 십일조가 아닌 '십의 이조'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헌금을 하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했다.
나도 스무살 때 10000시간도 넘게 우리나라 영어강사의 강의를 모두 듣고 풀어봤다. 그런 식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은 많지만 하나님이 삶의 가치인 사람은 흔하지 않다. 어차피 지금까지 내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인도하실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염려처럼 회사가 어려워질 것을 일말의 걱정도 하지 않는다. 우리 회사는 어차피 자본금도 500만원 밖에 들지 않은 회사이다.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한다.
[타협 없는 온전한 순종과 믿음]
'내 삶 가운데서 예수님 얼굴에 먹칠 하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날마다 기도한다. '하나님께 칭찬 받는 방법을 고민하며 살아가는 경영인이 되게 하소서'.
내가 한 것은 단 2가지 였다. 순종과 믿음!
1) 주님 말씀하시면 순종하겠습니다. 2) 믿음으로 가겠습니다. 그것이 내가 살아온 삶의 전부다.
하나님과 딜(deal)을 하지 말라. 하나님과 어느 정도까지로 타협하지 말라.
온전히 헌신하지 않고 스스로 제한하고 멈추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딜을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재물에 대한 순종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음 또 다음의 것들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많은 사람들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도 좋지만, 그 안에 하나님이, 예수님이 함께 계시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야기 하는 것 그 이상의 것을 위해 역사하신다.
나는 어려서 집에서 무능력하고 개념없는 이미지였다. '입에 풀칠하려면....' 이 어머니가 나를 걱정하시던 말이었다. 그런데 지난 달 내 월급이 21억원이었다.
내가 계획을 다 세우고 그 계획대로 안 될 때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하나님은 더 큰 계획을 위해 역사하신다, 내 경우처럼.
나는 플랫폼 기반의 교육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했다. 우리 회사 디쉐어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실제 효용보다는 상품의 판매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 시장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온라인 강좌와 오프라인 관리를 병행하는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플랫폼이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적용하였다.
내 안의 재정과 시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순종하게 하소서. 내 계획대로 안 될 때에도 그 이상의 것으로 놀랍게 역사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할 수 있기 원한다.
우리 삶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순수하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나는 단순하고 무식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그곳으로 물질과 마음을 흘려 보냈다.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자. 내가 하나님을 제한하면 안 된다. 많은 교육 대표들이 그 사업은 안된다고 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은 사람의 생각에 머무르지 않는다. 하나님이 말씀하심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했던 것으로 인해 제한하고 있는 것은 없는가?
적용기도 (김은호 목사님 인도)
과연 나는 믿음의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어떤 모습을 비추고 있는가? 많은 찔림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섬긴 아름다운 모습이 오늘날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한 것이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최고 가치가 되는 삶이란 무엇인지 배우자.
우리 가정이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선교적인 가정이 되게 하소서
우리 자녀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줄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자녀들이 부모나 세대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붙들린 바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자, 다스리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능력을 내가 제한하지 않게 하소서.
** 추가 내용
디쉐어는 수익의 1% 후원하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회사 자체뿐 아니라 직원들도 개인적으로 후원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기아대책, 컴패션, 월드비전, 조이스쿨, 브링업 인터네셔널, 밀알복지재단, COVA,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UN난민, 세이브더칠드런 등의 구호단체를 통해서 한 달에 약 1,846명, 연간 총 620,280,000원을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전국 곳곳 75개 지점이 있고 모두 본사 직영으로 운영된다. 2014년 말 주식회사로 등기하면서 개인사업자 시절을 마감하고 법인이 되었다.
본사는 경기도 안산에 있었다. 그리고 2019년 3월 롯데월드타워 123층 중에서 35층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사명을 디쉐어로 바꾸었다.
존 선생이 안산에서 고교생 과외를 하다가 "더 많은 아이들한테 수업해줄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는데, "같은 내용을 학생 개개인에게 반복해서 설명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는 답을 찾은 후, "수업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듣게 하고, 직접 대면했을 때는 학습 상태만 점검하면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려 시작한 사업이라고 한다. 따라서 수업방식은 인강 방식과 학습지 방식이 섞인 형태가 되었다. 기존에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학습 형태라 처음에 교육청에 신고할 때 애를 먹었다고 한다.
쓰리제이M, 캐리홈(유, 초, 중등) → 쓰리제이에듀, 단끝, 에임하이(고등) → 비스픽(고등, 성인) 순서라고 보면 된다.
2019년에 브랜드 변경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쓰리제이북스가 리딧으로 바뀌었고 쓰톡이 신설 브랜드 비스픽의 하위 브랜드로 들어갔다. 쓰리제이홈은 캐리홈으로 바뀌었다.
학생이 영어 인터넷 강의를 듣고, 오프라인 학원에 와서 담당 선생님과 강의 내용을 1:1로 테스트와 학습 코칭을 받는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자신의 담당 선생님에 따라 곧바로 남아서 다시 복습을 진행한 뒤 재시험을 진행한다.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복습시키는 게 최대 장점이며, 초창기부터 메타인지 학습법을 이용해왔다고 한다. Syntax 테스트 중 학습한 내용을 물어보고 모의고사 시 배운 내용을 적용하며 봐야 한다.
꿈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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