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김상숙 권사
홍콩&말레이시아 선교 사역(1985~1998)
홀리네이션스 선교회 설립
「천국의 풍경이 되어 주세요」 외 2권 저작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다 같이 찬양을 불렀습니다. 모든 능력과 권세를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받으소서. 살아계셔서 우리를 한 걸음씩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성령께 배우게 하소서.
나는 선교사의 비전을 갖거나 계획을 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1985년부터 홍콩, 말레이지아 등에서 11년을 살면서 그 곳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섬기다 보니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한국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들어온 것은 88올림픽이 계기가 되었다. 1998년에 귀국한 이후 외국인 노동자를 바라보며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들을 섬기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봉사를 하는 분들은 많지만, 실제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들의 삶의 실제에 대한 몇 가지 예를 들겠다.
일산의 호수공원은 대개 잘 알지만, 그 큰 호 수 옆에 있는 작은 호수는 아는 사람이 적다.(일산 호수공원 남쪽으로 법원공무원교육원을 지나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작은 호수가 있다. 호수마을 3단지 앞이다.) 그곳에 날이 이미 추워진 11월에 갔더니 이란인 하나가 공장에서 쫓겨나 3일간을 굶으면서 맹추위 속에 그 곳에서 자고 있었다. 그는 그곳에 있으면 얼어 죽을 수도 있다. 그래서 무료 숙식을 제공하는 우리 쉼터로 데려 왔다.
한 캄보디아 사람은 임신을 하고 한 번도 병원에 간 적이 없다가 소문을 듣고 우리 쉼터로 자기 발로 걸어왔다가, 화장실을 잠깐 사용하겠다고 하더니 화장실 양변기에 아기를 낳았다. 탯줄도 자르지 못하고 신생아는 양변기에 빠진 사람들에게 우리가 선교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장 응급실로 데려가서 아기를 중환자실에 입원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어느 더운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한 명은 공장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일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골절염이 생겨 걷지 못하게 되니 바중에 쫓겨나와, 겨우 주변의 도움을 받아 콜택시를 타고 쉼터로 왔다.
미얀마에서 온 사람 하나를 호숫가에서 만났는데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른 횡단보도에서 다시 만났다. 그래서 들어본 얘기인즉, 이 사람은 온 재산을 들여서 비자 받고 배행기값을 내고 한국에 왔는데, 한국에 오자마자 탈장에 걸려서 귀국해야 하는데 귀국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홀리네이션스에는 원칙이 있는데 바로 예수님의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환자들을 고쳐 주시되 교회 나온 지 몇 달 되었는지를 상관하지 않으셨고, 공생애의 바쁜 스케쥴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을 예수님은 고쳐주셨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의 방법처럼, 무슬림이든 힌두교도이든 우리에게 보내준 사람들은 다 어떻게든 섬겨보자고 했다.
비용 등이 문제가 되었지만 (요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말씀을 따라서 기도했다. 우리는 주 안에 거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씀 중에서 우리에게 어려운 것은 '내 말이 너희에게 거하면'이다. 우리는 어떻게 응답받는 기도를 할 수 있는 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주의 말씀 안에서 주의 말씀을 근거해서' 기도해야 한다.
나는 죠지 뮬러의 책을 읽으며 5만번 기도 응답에 꽂힌 것이 아니라 성경 200독에 마음이 갔다. 성경을 200번 읽으면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12장씩 읽으면 1년에 4독을 한다. 나는 적어도 100독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욥 23: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그 말씀이 내 인생의 좌표였다. 새벽에 일어나면 기도도 하기 전에 죠지 뮬러처럼 정해진 분량의 성경을 먼저 읽고 시작했다. 성경에는 어떻게 기도하면 응답이 되는 지 정답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여러분도 말씀에 근거한 기도를 통해 날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기 원한다.
매일 성경을 읽다보니 점점 속도가 붙어서 200독을 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도 말씀을 계속 읽고 있는데, (시 40: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수를 셀 수 없는 것 중에서 일부만 나누려 한다.
<감사 기도>
다니엘의 기도에서 사람들은 하루 3번 기도만을 생각한다.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러나 다니엘은 죽음을 앞두고도 하루 세 번을 기도하며 '감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진짜 감사 기도는 예수님으로부터 배웠다. (요 11:41~42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버지여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이런 감사와 기도응답의 확신이 여러분께 있는가?
감사기도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가? 몇 가지 예시를 나누겠다.
한국의 청년들이 우울증에 많이 걸려 있는데, 세상에서 젊음을 즐기던 청년 하나가 우울증이 심해서 육교에서 뛰어내려 버스에 치인 사람이 있었다. 나는 그를 사고 전에는 한 번 만난 적이 있을 뿐이었다. 머리는 튀어나오고 신체 한 쪽은 마비가 되어서 살아나더라도 뇌는 7살 정도의 지능이 될 것이며 평생 치료를 해야 할 상황이어서 병원에서도 수술을 할 지 말 지 결정을 못내리는 상황이었다. 나는그 때 예수님의 기도를 흉내 내어 기도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응답 받기 전에 먼저 감사하고,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라고 기도했는데, 그는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멀쩡하게 멋진 청년이 되어 있다. 멋진 모습에 대해 감사한다기 보다는, 하나님이 고치시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을 보면서 감사하다. 그는 지금은 신학대학교 3학년에 편입해서 공부하며 주의 종이 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한 일이 없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것이 되었도다. 나는 그 청년을 보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 기도의 능력을 실감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인 청년이 있었다. 한국에 온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한국말도, 영어도 모두 통하지 않았다. 그가 컨테이너 2층으로 좁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다가 뒤로 넘어져 머리가 깨졌는데 머리에서 흐른 피가 많이 폐로 흘러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되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주님이 가르쳐준대로 말씀에 근거해서 감사하고 기도하며 전도하다보면 정말 놀라운 일을 매일 보게 되는데, 그 즐거움으로 지난 20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겠고 주님을 자랑하고 싶어진다. 매일 반복되는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하고 싶다.)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이 청년은 시체와도 같았다. 중환자실에 있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만 면회가 가능했기에 병원에 전화를 해보면 '아직 안 돌아가셨어요.'가 병원의 응답이었다. 마치 죽는 것이 당연한데 아직 안 죽었다는 뉘앙스였다. 하지만 그가 살아나서 인도네시아로부터 부모님이 한국으로 와서 병원비도 내고 돌아갔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힘든 상황일 때 한국의 크리스찬들이 아이를 살렸다고 해서 스스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두 달 후에는 비자를 받고 한국으로 와서 우리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앞에 나가 찬송가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주님이 하시는 일을 구경하는 즐거움만 누렸다.
20년 전에 한 한국인 장애인을 만났다. 인지능력은 멀쩡한데 몸이 장애를 갖고 있는 여성이었다. 건강하게 태어났다가 할머니가 다락에서 떨어뜨린 물건에 맞아 장애인이 되었다. 중증 장애인이어서 손과 발을 못쓰고 언어 장애가 심한 사람이었다. 신체 장애도 심각했지만, 자신의 신세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심해서 다른 사람과의 교제는 어려운 상태였다. 주님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다는 것을 믿고 그 자매와 우리가 함께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을 볼 때까지 기도하자는 각오였다. 마지막으로 몇 시간 기도했을 때 그 자매는 내적 치유가 되었을 뿐 아니라 언어 장애가 사라졌다. 그리고 발가락 하나 밖에 움직일 수 없던 그녀가 다른 장애인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보고 찾아온 건강한 청년과 만남이 이어지고 서로 사랑하게 되어 결혼한 지 4년이 되었다. 행복하게 살면서 예전의 상처는 전혀 보이지 않고 이제는 다른 사람을 위로하며 살고 있다. 그것이 예수님이 하고 싶어하시는 일이다. 예수님은 겨우겨우 간신히 크리스찬으로 살아가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주일에 한 번 교회에 와서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다.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는 삶은 크리스찬의 삶이 아니다.
<동역자를 보내 주소서>
(마 9:37~38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인력은 주인에게 청해서 받으라고 하신다. 주의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사람은 주님께 구해야 한다.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내게 특공대를 만들어 주셨다.
선교 초창기부터 필요한 동역자들을 하나님께서 붙여 주셨다.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살 때는 말레이시아 말을 배워야 했는데 성경공부 교재를 번역하며 공부했다. 엉성했지만 성경공부 교재 10단계 중에서 3단계까지 번역을 한 것을 동말레이시아에서 오신 목사님께 보여 주며 청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싶으니 청년 그룹을 내게 붙여줄 수 있는 지 물었다. 목사님은 성경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성경공부 책을 번역까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한 청년을 소개시켜 주셨는데, 그의 누나는 동말레이시아에서 목사님이었고 그는 국립대에 다니는 수재였다. 그는 꿈에 사명을 받고 내 번역 사역을 도와 주었고, 그와 함께 번역한 성경공부 교재 3000권을 인쇄하여 기증했는데, 그 판매대금으로 교회를 건축하기도 했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부분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놀라울 정도로 준비된 분들을 보내주셨다. 남자분들은 외국에서 직장근무를 해서 외국어가 매우 능통한 분들이 많았고, 똑똑한데 말수는 적으며 한결같은 분들이었다. 그런 분들이 동참해 주셨기에 우리 홈페이지는 행복동닷컴(http://haengbokdong.com/)이다.
우리에게는 의료진도 필요한데, 주일 예배 후에 간단한 치료를 해주고 그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병원으로 연결한다. 그들은 의료보험도 없지만, 병원에 가서 치료비를 깎거나 면제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언제나 좋은 의료진이 우리 사역에는 필요한데, 최고 실력자 외과의사 한 분을 만난 계기를 나누려 한다.
어느 날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르고 있다가 외국인의 긴급 도움 요청 전화를 받았다. '애기 데리고 나왔는데 차가 없어요.' 나는 외국인들과 얘기할 때는 그들의 한국어 수준에 맞춰서 얘기를 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내가 급히 나가려 하는데 그 옆에 있던 사람이 그 외과 의사 선생의 부인이었다. 이들이 가진 비전은 60세까지는 병원을 운영하고 그 이후부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섬이나 여러 섬길 곳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그 의사선생님이 우리에게 봉사하겠다는 부탁을 해왔다.
치과선생님 한 분은 우연히 서점에서 내가 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는데, 또 길을 지나가다 우리 선교회가 있는 삼위교회 간판이 보여서 스스로 찾아오셨는데, 혼자 오지 않고 동료 치과 의사 7명이 함께 왔다. 돈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진 빚을 갚는 것이 치과의사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다.
어느 병원에서는 엘리베이터는 환자용으로만 사용하고, 직원들은 계단으로 다니면서 계단 하나 밟을 때마다 100원씩 내는 것으로 해서 금전적으로도 우리 사역을 도와주신다.
사람에게 기도 부탁할 것 없다. 하나님께 구하면 된다.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 '너희가 내 안에,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라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많은 약속을 했는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돕고 쉼터도 지은 후에, 학생들을 가르쳐 해외에 7개의 교회를 세웠다. 비용도 많이 들었는데 어떻게 충당했을까? 오늘 간증의 주제는 우리가 무엇을 받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약속을 하나님께 받았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신실하셨는가 이다.
(빌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말씀처럼 하나님은 풍성히 채우셨다.
(엡3: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말씀처럼 이 은혜를 통해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무슬림 등의 이방인에게 전할 수 있었다.
과연 이것이 진짜 될까? 기도하면서도 우리는 믿지 못한다. 이는 믿음의 분량대로 매일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 146:3~4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이 말씀에서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가 요체다. 딱 한 분,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주시는 그분만 믿으면 된다. 연습해 보시기를 권한다.
한 번은 암환자 2명이 동시에 있었다. 암환자 한 명을 돌보는 일도 비용이 많이 든다. 심지어 두 명은 무리라고 생각되었나보다. 어느 대학병원에 입원시켰더니 원무과에서 '외국인 도와준다고 한국사람 괴롭히기 없기'라고 하기에, 걱정 말라고 했다. 후에는 우리가 병원비를 꼬박꼬박 잘 내자 오히려 대학병원에서 다른 외국인 노동자도 도와주기를 부탁해 왔다. 동대문에 보따리 장사를 위해 왔다가 길에서 쓰러져 중환자실로 들어온 몽골인이었는데, 그를 위해 사용된 병원비는 후에 차고 넘치게 돌려 받았다. 나중에 우리가 교회를 세우기 위해 몽골에 갔을 때 그 사람은 15인승 승합차를 타고 깊은 밤에 도착한 우리를 마중 나와주었고 우리는 그에게서 큰 도움을 받았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갔을 때 우리도 미처 모르는 많은 열매가 맺혔음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순종하면 어느 부서를 맡든지 늘 하나님의 큰 능력을 체험했다. 병원에 가서 한 번도 병원비 할인이나 면제를 사정한 적이 없다. 이 일을 하며 갖게 되는 기쁨은 '천사들의 행진'을 매일 보게 되는 것이다.
명절이 가까워져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골뼈를 나누어 주고 싶다고 했더니, 어느 목사님 한 분이 정육점을 하는 성도가 주었다고 사골뼈를 주시는 것이었다. 쉼터 냉장고에 김치가 필요하면 바자회에서 남은 김치를 가져다 주는 학생들이 있었다. 이부자리가 필요해서 사러 가려 하면 병원 원무과에서 전화가 와서 담요가 너무 많아 처분하려 한다며 우리에게 담요가 제공되었다.
너희 안에서 소명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라... 그 분이 하시는 일을 지켜보는 것만 우리는 하면 되었다.
몽골인의 유방암 수술비가 필요할 때는, 한 두번 만났을 뿐 잘 알지도 못하는 분인데 늦은 밤에 찾아오셔서 필요한 병원비 전체를 주고 가시기도 했다. 정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는 일이 너무 즐겁다.
내가 터무니 없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성경에 나와있는 약속이다.
지난 20년의 사역 동안 셀 수 없는 일들을 겪었지만, 가장 큰 기쁨은 예수님을 믿고 크게 바뀐 삶을 바라보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여전히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사는 사람들은 안타깝다.
나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도를 쉰 적이 없다. 전도를 해도 안되더라는 사람들이 있다.
(행 11: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니 수다한 사람이 믿고 돌아오더라) 나 혼자 하면 그물이 찢어지는 기적을 체험할 수 없다. 그러나 주의 손이 함께 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행하면....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된다.
나는 중앙 성결교회를 다녔었는데 1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교회였지만 내가 맡았을 때 대학부는 매우 부진한 상태였다. 수다한 사람들이 주께 돌아올 것을 믿고 기도했더니 1월에는 8명이었으나 3월에는 40명이 되고, 나중에는 앉을 자리가 없도록 부흥이 되었다.
오늘 말씀드린 것은 내 간증이 아니다. 성경에 이러이러한 약속들이 있는데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구하라는 것이다. 성경을 대충 조금 읽고 말면 마음판에 새겨져있지 않기 때문에 안된다. 오늘부터 말씀을 제 1순위로 정한 음식보다 귀히 여기면서 말씀을 따라가면서 그렇게 기도하면 날마다 많은것을 보게 돌 것이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적용기도:
셩경을 200독 이상하셨고 한달에 1독씩을 추가해나가신다고 한다. 목사인 나는 1년에 1독을 하는데 권사님은 한 달에 1독을 하시니...
기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구해야 하므로 우리의 기도는 말씀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가 제한시키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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