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 사사기 11:1-11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다니엘 기도회는 자발적으로 시작된 기도회이다. 1998년 올림픽 아파트 단지 상가 내에 오륜교회가 있을 때, 많은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있을 때, 나는 21일간 금식하며 기도원에서 기도하는 동안 성도들에게 매일 저녁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했다. 집에 전화를 했더니 많은 성도들이 기도 모임에 참석했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 목회자가 무릎을 꿇으면 성도들도 기도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받고 그 해 12월부터 보성고등학교 강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이로부터 '합심기도'의 능력을 깨닫게 되었고, 그로부터 해마다 11월에 21일간 기도회를 갖게 되었는데 많은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다. 2013년부터 38개 교회가 영상으로 동참하게 되었는데, 2021년에는 14,760여 교회가 기도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다. 교단과 교파가 다르고, 처한 상황이 모두 달라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다. 세상적으로는 하나가 될 수 없더라도 예수 안에서 하나다. 상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연약한 모습 그대로 주님 앞으로 나아가자.
다니엘의 기도가 첫날 응답되었듯이 우리의 기도도 오늘 첫날, 하나님께 상달될 것을 믿는다.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가 기도를 통해 보게 될 것을 믿는다. 하나님 나라의 현존을 우리 모두가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기도회가 끝나는 날에 우리 모두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될 것을 믿는다.
오늘의 제목은 '이제 역전되리라'이다.
사람들은 역전을 참 좋아한다. 인생의 역전을 꿈꾸며 로또 복권을 사기도 하고, 비트코인 투기에 참여하기도 한다. 오징어게임 드라마도 인생 역전에 목숨을 거는 내용이다. 역전 승부는 언제나 기쁨이 배가 되는 스릴이 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산상수훈에도 역전의 은혜가 있다. (눅 6:21 )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도 역전의 역사였다. 예수님을 죽인 사탄이 즐거워할 때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목동 다윗도, 포로로 끌려 갔던 다니엘도, 모르드게와 하만의 관계도 모두가 역전이었다. 거지와 부자 나사로 이야기도 역전의 이야기다.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시다.
오늘 본문에 '입다'의 역전 이야기가 나온다. 입다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첫째, 기생의 아들로 태어났다. 몸을 파는 창녀의 아들로 태어났다. 출생 자체가 상처였다.
둘째, 본 부인의 아들들에 의해 내어 쫓김을 당하였다. 어려서는 차별 없이 그냥 자랐으나 성장한 후에는 본부인의 아들들에 의해 쫓겨났다. 한 마디로 돈, 유산 상속을 받지 못하도록 쫓아낸 것이었다.
셋째, 길르앗 성읍의 사람들에 의해 미움을 받고 내어 쫓김을 당하였다.(삿 11:7)
넷째, 고향을 떠나 잡류들과 함께 타향살이를 해야 했다. 요단강 동북 쪽의 돕이라는 땅으로 가서 살아야 했다. 이스라엘의 경내를 벗어나 이방인들이 거주하는 땅으로 가야 했던 것이다. '잡류' = 텅빈 자. 백수건달.
입다는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
첫째, 큰 용사가 되었다. 기드온처럼 전쟁에서 승리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삿 6:12) 자신의 강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하심을 드러내는 사람이 큰 용사다.
둘째, 민족을 구원한 최고의 지도자가 되었다. 암몬 족속의 침략이 임박하자 장로들이 찾아와 군대의 지휘관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부탁했으나 일단 거절했다. 그러자 싸워 준다면 최고의 지도자로 추대하겠다는 약속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마침내 수락하고 리더가 된다. (머리 = 평상시의 지도자. 장관 = 지휘관)
이것이야 말로 인생역전이었다.
어떻게 입다는 역전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는가?
첫째, 악을 악으로 갚지 않았다. 형제들을 대적하여 싸우기 보다는 돕 땅으로 피했다. 골육상쟁을 피했다. 선으로 악을 이겼다.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타락한 우리 인간의 본능이지만, 어떤 선한 열매도 맺을 수 없다. 원수 갚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 있을 뿐이다. 용서하고 사랑하라.
둘째, 원망하지 않고 실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장로들이 찾아와 리더가 되어 주기를 요청할 정도로 성장했다. 결손 가정 출신이라고 볼 수 있던 입다는 자포자기할 수도 있었지만,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도리어 자기의 실력을 키웠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원망하지 말고 실력을 키워라.
셋째, 승리의 근원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믿었기 때문이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믿었다. 부모로부터 신앙을 전수 받은 것도 아니었고, 자기 인생의 아픔과 고통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고 알게 되었던 것이다. 자기 소견에 옮은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살았다.
넷째,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께 아뢰었다. 즉 기도했다. 자기의 전후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기도를 통해 자기의 형편과 처지를 하나님께 아뢰었다.
(에스더 4:3 애통하며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이러한 기도로 인해 역전의 은혜가 이루어졌다. (왕하 20:5 히스기야도 간절히 기도하여 생명을 연장 받았다.) (시 91:15 하나님은 기도할 때 응답하리라고 하신다_)
불우한 상황이 곧 불행은 아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어려움과 실패를 겪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그 상황을 운명론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진퇴양난의 처지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지만, 그것은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홍해를 가르시고 거기를 마른 땅처럼 걸어 건너게 하셨다. 홍해가 구원과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다. 애굽의 군대를 심판하시는 심판의 통로가 되게 하셨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완전하시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여러분 삶의 홍해를 가르실 것이다.
(대상 29:11~12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을 나는 매일 새벽에 암송한다. 누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사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역전의 명수다!
우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해보자고 하나님은 말씀 하신다.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포기하는 자가 아니라 기대하는 자다. 기도를 멈추지 말라. 이제 역전되리다.
적용기도:
주님 영광을 받으소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부르짖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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