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 있는 나에게 - Singing I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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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성묘 가면 늘 '주 안에 있는 나에게'를 부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버님께서 연로하신 후 숙부님들과 함께 고향의 선산을 정리하시기 전까지 해마다 두 차례씩 성묘를 가야 했습니다. 본래의 선산은 연동이라고 하는 미륵산 기슭에 무척 넓게 있었지만 우리는 고조부님부터 따로 모신 작은 선산으로 성묘를 다녔습니다. 1900년대 초에 증조 할머님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신 후, 증조부님이 요절하시고 고조부모님까지 세상을 떠나시자 홀로 남은 증조할머니께서 기독교의 가르침에 따라 제사를 모시지 않았기에, 종가의 모든 의무와 권한을 내려놓고 떨어져 나오게 되면서 직계 조상의 묘만을 가지고 새로운 야산으로 이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고조/증조/조부모님들의 산소가 있던 익산 시외의 야산으로 성묘 가는 길은 경제 발전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