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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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기뻐하라. 이 명령은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구원을 받은 것은 기쁨이지만 우리 매일의 삶은 다시 실패의 연속입니다. 날마다 다시 죄를 짓습니다. 애통하고 자복해야 하는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잘못된 일 아닌가요? 기뻐하라는 명령은 '우리의 죄를 슬퍼할 의무'를 어기는 것이 아니다. 또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그들의 슬픔에 대하여 동정할 의무나 현세에서의 시련과 고통에 의해 당연하고도 자연적으로 영향받는 것에 어긋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겸손하여 회개하는 마음으로 그의 말씀에 대하여 떠는 자들을 특별한 호의로 보신다는 선언에도 어긋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슬픔 중에서도 기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말씀이 내적인 것이며, 한편으로는 우리의..
헌신예배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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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지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오륜교회는 주일예배를 1부에서 7부까지 매 2시간마다 드리기 때문에 주일 저녁예배 또는 오후예배가 없어서 이른바 헌신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어린 시절 신앙생활을 했던 고향 교회에서는 주일 저녁예배는 자주 헌신예배로 드렸습니다. 어린 시절의 생각으로는 헌신예배는 별도의 헌금을 챙겨야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 devotion이 헌신이 아닌 헌금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다음 특징은 특별한 드레스 코드였습니다. 학생들은 평소의 사복이 아니라 교복을 깔끔히 다려 입었고, 어른들은 정장 양복이나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습니다. 특히 내가 속한 기관이 헌신예배를 주관하는 경우 즉 우리 중등부 또는 고등부가 헌신예배를 드릴 때는 대표 기도나 사회,..
헌신 vs.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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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사회적 약자가 선지자 또는 성전에 헌금하는 이야기가 성경에 가끔 나옵니다. 구약(열왕기상 17:8~15)에서는 엘리야가 혹심한 가뭄 속에서 한 줌 남은 밀가루를 가지고 마지막으로 떡을 만들어 먹고 죽으려던 사렙다(사르밧) 과부에게 떡을 달라고 요구한 이야기입니다. 과부는 마지막 남은 밀가루와 기름을 엘리야에게 헌물 했고, 그로 인해 다시 비가 내릴 때까지 밀가루와 기름이 뒤주와 병에 차고 넘치는 큰 복을 받습니다. 신약(누가복음 21:1~4, 마가복음 12:41~44)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사람들이 헌금하는 것을 지켜본 예수님이 과부의 두 렙돈이 비록 적지만(not big)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이(greater) 헌금한 것이라고 칭찬하신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예수님 이야기에는 예수님이 말로..
오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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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나는 오늘의 하나님이라' 2022년 5월29일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님의 설교 제목입니다. 오늘은 현실이며, 우리의 현실은 기쁨과 만족보다는 고난과 연약함으로 대표됩니다. 사도 요한의 밧모(Patmos)섬 현실 역시 고난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예수님을 증언하다가, 구체적으로는 당시 생존해 있던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신격화 및 황제 숭배를 거부하다가 유배되어 80대 후반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채석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한 하나 같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난에 동참한 성도들을 '형제'로 부르며 현실에 대한 원망 없이, 초월자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글을 써갑니다. 고난의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은 현실을 초월한 존재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대개는 하나님이 우리를 ..
무엇을 보느냐가 우리 인생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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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교회의 성례(거룩한 예식, sacrament)에는 성찬과 세례가 있습니다. 성찬은 포도주와 떡(또는 빵, 카스텔라)을 목회자의 축사 후에 회중이 나누게 되는데, 그때 늘 함께 읽는 성경 구절은 고린도전서 11장 24절과 25절 말씀입니다. 그 주된 내용은 떡도 포도주도 예수님의 몸과 피, 곧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기억'하느냐는 무척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할 것은 '무엇을 보느냐가 우리 인생을 결정한다'는 포인트입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동일한 상황에서 골리앗이라는 가공할만한 상황을 바라보면 이스라엘 병사들이나 다윗의 형들처럼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다윗은 골리앗 앞에서도 하나님 여호와만을 바라보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골리앗을 무찌를 ..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사람은 용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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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앤 라모트 '용서하지 않는 것은 자기가 쥐약을 마시고 쥐가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했다. 용서하지 않는 것은 결국 가해자인 상대가 아니라 피해자인 자신을 해치는 일이다.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노예로 팔렸던 요셉이 애굽에서 총리가 된 후 형들과 화해하는 내용이 창세기 45장에 나온다. 요셉이 은잔을 빌미로 베냐민을 종으로 삼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 야곱의 상심을 염려한 형 유다가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자청하는 모습에 요셉의 마음 속의 묵은 상처가 완전히 치유된다. 그를 오랫동안 괴롭혀 왔던 '가족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가 아물고 그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큰소리로 울었습니다. 자신을 '애굽에 팔린 자'로 소개한 요셉은 형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을 애굽으로 보낸 것은 이스라엘의 생명을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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