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로하신 분들에게 거친 말이나 화를 내며 말하지 말고 아버지께 대하듯 권면하십시오.....나이가 어리거나 젊은 여자는 친여동생을 대하듯,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여 권면하십시오..... 디모데 전서 5장의 처음 부분입니다. 자기 아들처럼, 딸처럼 대했다고 변명하시는 분들의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딸이 아니라 여동생이랍니다. 젊은 남자는 아들이 아니라 형제처럼 대하라고 합니다.노인이나 늙은이가 아니라 아버지께 대하듯, 어머니께 대하듯 하라 합니다. 당연한 얘기라고 읽었던 성경 구절이,오늘 아침 특별히 새로운 결단으로 다가와서 공유 합니다.
옳고 그름 vs. 함께 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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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어려서부터...나는 무엇이 옳고 그른 지에 대해 민감했다.그래서 내 의지로 '옳은 것'과 '바른 것'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들보다 더욱 스스로에게 철저했고,내가 그 옳은 것을 지키지 못할 때는 스스로 매우 괴로워했다. 나 자신에게 멈추어야 했다.그러나 나는 다른 이들에게, 특히 내 가족에게 또 내 친구들에게도'바른 것'과 '옳은 것'을 거론하며 훈계 조의 얘기를 하는 데 익숙했다. 가족이, 친구가 갈등과 고민 속에 울고 있을 때,나는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 속에서는 그들의 잘못이 무엇이었는지,또는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지, 옳은 지를 얘기해주려 애쓰는 쪽이었다. 혹시 다른 가족이나 친구가 울고 있는 친구와 함께 울어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공감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함께 ..
참된 의(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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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2010년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에 3개월간 머무르며 Bank of America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숙소(Marriot Residency Inn) 근처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생가가 있었고, 그 옆에는 큰 기념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정원 겸 산책로가 있었는데, 한 모퉁이에는 사모님인 루스 여사의 묘가 있었습니다. 어려서 중국 선교사였던 아버지로 인해 중국에서 교육받았던 루스여사였기에 묘지에 크게 의(義) 자가 새겨진 묘비가 있었습니다. 처음 갔던 날이 부활절 휴일이었는데, 그 묘비 앞에서 묵상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의'자의 윗부분은 양(羊)입니다. 아랫부분은 우리/나 아(我)입니다. 그래서 어린양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이 세상으로 내려오신 것이 바로 우리를 의(義..
아픔이 맨 먼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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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롬 12:15-16) 사랑의 다른 표현인 '자비'의 한자어에서 자(慈)는 어머니의 사랑하는 마음을 뜻하지만 원래의 산스크리트어의 의미는 '기쁨을 함께 한다'는 뜻이라 하고, 비(悲)는 '슬픔을 나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곧 '함께 느끼는 것' 즉 공감이 중요합니다. 자기 속마음을 살펴 자기를 괴롭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사한 괴로움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마음, 또 자기가 대접 받고 싶은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는 마음, 이것이 신앙생활의 사람관계의 기본입니다. 주일성수 하고, 십일조 하고, 새벽 기도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