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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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1. 길을 걷다보면 '도를 아십니까?'라며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다. 종국에는 제법 큰 돈에 제삿상을 사도록 겁주려는 목적이지만, 솔깃해지는 때도 가끔 있게 되는 질문이다. 그릇된 '도'를 내세우고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목적어가 아니라 동사인 '아십니까?'에 촛점을 맞추면 어떻게 될까?2. 얼마 전에는 교회당 현관에서 안내 봉사를 하다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악수를 하고 몇 마디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나는 당연히 그 분을 알아보고 '시장님, 어서 오세요'하고 인사를 했고, 그 분과 악수를 나누었다. 나는 그 분을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아마 우리가 다시 마주치면 그 분은 전혀 나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 분명한데?내 고등학교/대학교 동창인 문호상 군은 박시장의 미디어특보였고 지금은 선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