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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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1. Waiter rule If someone is nice to you but rude to the waiter, they are not a nice person."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는 잘 대해주지만, 웨이터에게는 거만하게 행동한다면,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성공한 CEO들은 간부를 선임하거나 사업 파트너를 정할 때 일부러 식당으로 초대해 테스트를 한다. 레이시온(Ratheon)사의 CEO 윌리엄 스완슨(William H. Swanson)씨에 따르면 이 면접 방식은 절대로 실패하는 법이 없다고 한다. 2. 캐디 룰 (Waiter rule의 한국적 변형) 골프장에서 캐디한테 어떻게 하는지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3. 프랑스 남부 니스의 카페 '라 ..
보고리채우다 보골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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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우리 고향의 따뜻한 말들... "어머, 너 어디 사니?" 어제 퇴근길 아파트 놀이터에서 너무 귀여운 아이와 마주쳤을 때 내가 무심코 뱉어낸 말이다. 억양도 스스로 놀랄 만큼 매우 서울틱했다. 서울에서는 그토록 깔끔한 서울말과 악센트를 사용하지만, 익산 톨게이트만 타고 있는 차가 지나가면 내가 말하는 습관이 확 바뀌곤 했다. "워메... 야는 워디 산댜...?" 같은 상황에서 고향 아파트에서라면 내가 할 법한 표현이다. 보고리채다 초등학교 동창 밴드에서 고향을 지키고 있는 두 친구가 재미있는 사진을 밴드에 올리고 내리고... 이른바 고향 표현으로 '찢고 까불고' 하는 도중에 한 친구가 얘기했다. " 그러면 나도 너 보고리챈다!" 그 댓글을 보고 빵 터졌다. 이것이 얼마 만에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보는 ..
queren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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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초등학교 동창 밴드에 올린 글*"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떤 장님이 밤길을 나서기 전에 등불을 마련하여 길을 갔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길은 보지 못해도 다른 사람이 부딪히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걸어가다 어떤 사람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다른 사람을 배려했는데도 부딪히다니...짜증이 나서) "여보시오, 눈좀 똑바로 뜨고 다니시오!" 장님이 신경질적으로 말했습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길에 눈을 크게 떠도 보이지 않는데 왜 당신은 눈을 뜨고 다니지 못하시오!" 화가난 나그네(길가다 부딪힌 사람)도 소리쳤습니다. "난 소경이지만 이 등불이 보이지 않소?" 장님은..
사랑과 이해의 상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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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Paul Tournier라는 분이 쓴 글이 오늘 아침 내 맘에 다가 온다. 영어 본문은 영어울렁증이 있는 분들을 위해 맨 밑에 붙여 놓는다.^^ "사랑과 이해 사이에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분명히 있다. 사랑하면 이해된다. 그리고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며,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분명히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왜 우리는 초등밴드에 열광하는가? 다른 밴드들과 카톡방들에서 난리가 났다. 탈퇴했느냐고.... 진정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인가? 36년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을 모른채 상관없이 살다가 왜...? 많은 친구들이 댓글에서 간혹 이야기하는 것은 '어린 시절의 공감할 수 있는 경험과 추억'들로 인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
사람과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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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1. 송태승 목사님이라는 분이 아침마다 보내주시는 글에서 가져와서 제 생각을 붙였습니다. '폴 토울네 (Paul Tournier)'라는 사람은 그의 저서에서 의사들의 변해 가는 정신구조를, 현대사회의 규범화 되어 가는 인간상과 비교하여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현대사회는 서류나 직업이나 모든 사회 구조가 '인간을 번호 속에 집어넣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의사는 환자를 하나의 인격을 가진 인간으로 대하는 것보다 진찰 기록표 속에 나타나 있는 번호로 취급하게 되며, 나아가서는 그 환자가 가진 병의 한 예증으로 취급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시드니 카터'는 제로 원이라는 풍자의 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꺼져 간다. 정부당국자의 손에 의해 번호가 사회와인간을 통치한다. 이름은 자..
초원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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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 갔습니다. 몸에서는 제2차 성징이 나타나고, 호르몬의 변화는 스스로 감내하기 어려웠습니다. 몸뿐 아니라 마음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상투적으로 표현하는....그런 상태요.그 때 학교 앞 문구점에서 예쁜 그림에 아름다운 시가 적혀 있는 카드를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시편23편이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듯이, 워즈워드의 초원의 빛은 내 중학교 시절 완전히 외워서 읊고 다니던 사춘기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비가 갠 후 이 시가 마음에 줄줄 흐릅니다. '초원의 빛'이라고 영화에서는 번역했지만, 사실은 '풀잎의 반짝임' 또는 더 나아가 '풀속의 번뜩임'(Splendour in the grass)이 원 제목에 맞고 그 ..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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