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당신, 인생의 봄이 그립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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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눈이 어두워지면서 안경을 벗었다가 썼다가, 다초점누적렌즈도 맞추었다가, 돋보기를 쓰기도 하면서 내가 늙어가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이야기를 하려다가 특정 어휘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고, 이야기 하려던 포인트를 이야기 중에 잊어버리기도 한다. 내 인생의 봄날은 가고, 여름도 가고, 이제 가을인가....? 서글퍼질 때도 있다. 그리고 젊은 날이 그립다. 그러나... 내 젊은 날은 아름다왔을까? 내 젊은 날의 나는, 봄날의 아름다움을 알아채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았다. 아래 시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 준다. 내 인생의 봄날, 인생을 봄처럼 살지 못했지만.., 그리고 이제 내 인생의 봄으로 돌아갈 수 없지만, 지금부터의 내 인생을 봄날 살 듯, 봄처럼 살 수 있다는 것이며 그래야만 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