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대한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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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경영일반
암호화폐는 심리적 '투매'에 취약하다 '투매'가 발생할 경우, 이를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 암호화폐는 다른 코인이나 프로젝트로도 매우 빨리 전염된다. 2022년 4월에 스테이블 코인 테라와 관련된 루나에서 '투매'가 발생했는데, 이틀만에 가치의 98%가 증발했다. 금액으로 20조원을 넘었다. 테라/루나와 관련된 다른 암호화폐들로 그 리스크가 매우 빠르게 전염되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대표 코인들도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3AC, 셀시우스 등도 무너졌다. FTX 파산도 이틀만에... 2022년 11월 세계 2위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고객들의 예치금 대량인출 사태가 발생했고, 이는 FTT에 대한 투매와 가격 폭락에 따른 것이었다. 43조까지 가치가 올랐던 비상장기업의 가치가 0이 되었다...
직성이 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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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화신 쏘니 카세트 라디오 @ 1978 초등학교 교감으로서 여러 연구활동을 활발히 하시던 아버지 덕분에, 어렸을 때인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여러 시청각 미디어 기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환등기를 가져오셔서 마당에서 흰색 창고 벽을 스크린 삼아 여러 사진을 보여주시기도 하셨고, 때로는 영사기를 가져오셔서 영화를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코디언 박스만 한 릴 테이프 녹음기를 가져오셔서 녹음 소리를 자녀들에게 들려주셨습니다. 그런데, 1970년대 후반이 되면서부터는 카세트테이프 레코더가 등장했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집안에 한 대 밖에 없는 카세트 라디오를 가지고 교육방송을 녹음했다가 다시 듣기 위해서는 누이들과 일정을 잘 조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중학교에 들어갔을 ..
내년, 후년, 내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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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지금은 2022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우리말에서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해를 일컫는 말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여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내후년'이 지금부터 2년 뒤인지 3년 뒤인지 헷갈렸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2년 뒤인데 원래의 사전적 의미는 3년 뒤를 의미했다가 최근에는 2년 뒤도 추가해서 의미가 매우 혼란스럽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2022년을 기준으로 볼 때, 2019년은 재재작년(再再昨年), 그끄러께, 2020년은 재작년(再昨年), 전전년, 그러께, 지지난해, 2021년은 작년(昨年), 지난해이고, 2022년은 금년(今年), 올해입니다. 내년(來年)은 2023년입니다. 명년(明年), 익년(翌年)이라고도 합니다. 'next year'입니다. 드물게는 내세..
우리말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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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일 잘하기
원칙 띄어쓰기가 왜 필요합니까? 문장의 의미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의 시詩 '거울'은 띄어쓰기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띄어쓰기의 기본 원칙입니다. 예외가 있는데, '합성어'는 '하나의 단어'이므로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씁니다. 문제는 합성어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한 것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의 등재 여부가 기준이니까요. (이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더보기 같은 말이라도 '구'이면 띄어 쓰지만 합성어는 띄지 않습니다. '피카소 전시회에 같이 가 보자.'는 띄어 쓰지만, '눈여겨보다'는 한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로 보아 붙여 씁..
헛된 삶? 의미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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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아버지를 추도하며 아버지께서 주님 품으로 가신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가 그리울수록 삶의 허무함과 가치 있는 삶에 대해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삶은 허무한 것인지, 아니면 가치 있는 것인지 내 생각도 시시때때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합니다. 전주 온누리교회의 장로이신 형님이, 같은 교회 박희정 목사님의 설교를 기반으로, 아버지 추도예배를 위한 메모를 작성해 오셔서 남매들이 돌아가며 읽었습니다. 그 글이 제게 많은 위로를 주었고 마음의 중심이 되어주었기에, 여기에 정리합니다. 전도서 1장의 헛됨 전도서 1장 2절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성경책이라는 느낌보다는 그저 인생무상을 이야기하는 염세적 서적의 느낌이 듭니다. 여기 전도서에서 '헛되다'는 ..
내 주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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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작사자 : Sarah Fuller Flower Adams 1805년 영국에서 태어난 사라 풀러 아담스는 아름다운 여배우였습니다. 정치가인 아버지 벤자민 풀러의 둘째 딸로 태어난 그녀는 빼어난 미모로 무대에서 명성을 누렸습니다. 1834년에는 철도회사 엔지니어인 윌리엄 아담스와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폐결핵이라는 질병이 찾아왔습니다. 어려서 어머니를 병으로 여의고 하나뿐인 언니도 폐혈액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아왔던 터라 그녀는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는 병으로 시들고 배우로서 활동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색이 짙어지는 자신의 얼굴을 보는 것은 큰 고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무대에 설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행복했던 ..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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