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설교는 스가랴서가 본문이었습니다. 말라기 다음으로 구약성경의 마지막에 위치한 성경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학개서와 비슷한 때에 써졌고 스룹바벨과 함께 1차 포로 귀환 (BC 537년경)에 참여하여 성전을 재건하던 때에 본 환상과 설교와 경고들이 담겨 있습니다.
-------
사탄의 참소를 이기라 (슥 3:1~3) 김은호 목사님 10월 9일 주일예배 설교
[스가랴 선지자와 환상]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돌아온 후에 선지자 스가랴에게 보여주신 환상 중에서 네 번째 환상이 슥 3:1~3의 본문이다.
{스가랴 선지자가 본 네 번째 환상의 내용은 무엇인가?}
하늘 법정의 모습. 천사 앞에 서 있는 대제사장 여호수아 vs. 사탄 (여호수아의 오른쪽).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로서 서 있는 것임. 성전 재건 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
[대제사장 여호수아]
슥 3:3 대제사장인 여호수아가 왜 더러운 옷을 입고 서 있을까?
죄로 더럽혀진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 하늘의 법정에 서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천사]
성육신 하기 이전의 예수 그리스도라는 설說이 있다.
이유는 1) 천사가 복수가 아닌 ‘단수’로 사용되어 있기 때문이며, 2) 하나님의 보좌와 대제사장 사이에 서 있는 천사는 중보자였기 때문이다.
[사탄] 대적, 대적자, 고발자
헬라어로는 디아볼로(사탄)인데 우리말로는 ‘마귀’로 번역을 했다.(마 4:1 마귀, 마 4:10 사탄, 계 12:9 마귀 or 사탄) 결국 사탄 = 마귀.
거기에 더하여, 사탄 마귀가 부리는 악한 영들/귀신들이 있다.
사탄/마귀/귀신은 가상의 존재가 아니라 실제 존재하며, 하나님의 사람들을 실제 대적하고 공격하는 일을 한다.
약 4:7 마귀를 대적하라. 벧전 5:8~9 너희 대적 마귀를 대적하라.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은 미혹을 받지 않도록 늘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사탄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성경은 사탄에 대하여 어떻게 할 것을 명령하고 있는가?}
사탄은 하나님의 사람을 대적하고 참소한다. 우리는 사탄을 대적하고 사탄의 참소를 이겨내야 한다.
[사탄이 여호수아를 대적하다]
슥 3:1하 사탄은 여호수아를 대적하고 있다.
{사탄이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대적(참소)하고 있다. 3절을 근거로 사탄이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내용은 무엇인가?}
참소: 남을 헐뜯어서 죄가 있는 것처럼 꾸며….
사탄의 참소의 내용은 무엇인가?
너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대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는 부적격자이다. 왜냐하면 더러운 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저렇게 더러워진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하나님의 회복과 번영의 복을 누려서는 안 된다고 사탄이 참소한다.
{사탄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계 12:10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 - 사탄
[사탄은 참소하는 자]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의롭다 함을 얻었다.
그러나 우리 안의 죄의 충동과 죄성은 남아서 자주 넘어진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삶을 살 때가 많다.
그때마다 사탄이 찾아와 우리를 비방하고 참소한다. 그래서 우리 안에 죄책감을 갖게 만든다.
{죄의 자각과 죄책감이 어떻게 다른가?}
죄에 대한 자각: 성령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깨닫게 하사 그 죄를 자백할 수 있도록, 버릴 수 있도록 역사하는 것이다.
죄책감: 마귀가 우리를 좌절시키고 패배시키기 위해 죄에 대하여 느끼게 하는 감정이다.
이를 혼동하면 안 된다. 물론 둘을 분별하기 어렵다. 그러나 고민할 것은 없다.
요일 1:0 우리 죄를 자백하면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 죄를 깨닫게 되면 그저 자백하고 회개하면 된다. 어려워할 것 없다. 열등의식이나 두려움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사탄의 참소와 대적은 사실이다.
여호수아의 오른쪽에 서서 사탄이 그를 대적했다. 전치사가 있고 오른쪽에 있다. 따라서 오른쪽의 더 높은 곳을 의미한다.
오른쪽 : 우월한 자리, 유리한 자리, 보호하는 자가 서 있는 자리.
사탄의 참소에 대해 여호수아는 더러운 옷을 입고 죄인의 신분으로 서 있었기에 변명하거나 그다지 할 말은 없고 참담할 뿐이었다.
그런데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진다.
의로우신 재판장인 하나님이 더러운 옷을 입고 참소를 당하고 있는 여호수아를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를 참소하고 대적하는 사탄을 책망하심.
여호수아의 편을 들고 옹호하셨다.
{하나님은 누구를 책망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책망하신 근거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사탄을 책망하심]
책망 - 잘못된 행위에 대해 준엄하게 꾸짖는 것이다.
슥3:2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택하셨기’ 때문에 사탄을 책망하신 것이다.
예루살렘은 성읍 자체가 아니라 택한 선민 이스라엘을 의미한다.
택하심 -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가리키는 어휘다.
그러나 택하신 이스라엘이 범죄 하자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던 것이다. 70년간의 포로생활을 통해 죗값을 치르게 하신 것이다.
이 장면이 지금도 천상의 법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사탄의 참소 앞에서 참담한 마음만 드는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소하는 사탄을 책망하신다. 못하게 하신다. 그들은 내가 택하고 은혜로 구원한 내 자녀다…라고 하신다.
롬 8:33~34.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오.
내 공의가 아니라 예수님을 보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셨다.
[사탄의 참소를 이기라]
{우리는 어떻게 사탄의 참소를 이길 수 있는가?}
(계 12:11상)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사탄의 참소를 이겼다.
첫째, 어린양의 피 -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
둘째, 자기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 = 성령의 검 (엡 6:17)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탄이 참소할 때 예수님이 우리 죄를 감당하셨고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해야 한다. 믿음으로 선포해야 한다.
나를 의롭다고 하는 것은 내 주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이심을 이야기해야 한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가 초인이 되거나 특별히 고행을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이미 주신 말씀과 어린양의 피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끊임없이 주의 보혈을 찬양함으로 사탄의 참소를 이길 수 있다.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의 보혈로 덮는 기도를 하라. 내 몸 머리에서 발끝까지, 집안 모든 곳에… 보혈이 덮고 있음을 선포하라.
마귀는 예수님의 피를 가장 무서워한다.
보혈을 지나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적용 기도 :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서 있고, 그 오른편의 사탄이 대적하고 참소하지만, 하나님은 더러운 옷을 입은 여호수아를 옹호하고 사탄을 책망하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보혈로 씻긴 사람들이 여호수아/이스라엘/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격이나 양심으로 사탄의 참소를 이길 수 없다. 어린양의 피 밖에 없다.
----
스가랴서의 여러 말씀들
3: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4:6하~7,9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7:9~10,1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10:1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13:1 그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13:9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14:7, 9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Jesus Christ > 주님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유다의 멸망과 포로 귀환 - 기원전 1000년 요약 (0) | 2022.10.17 |
---|---|
두 분의 대언자 (0) | 2022.10.15 |
요즘 세상에 사탄이라니... 너무 터무니 없는 말 아닌가? (0) | 2022.10.15 |
복(福)이 있나니 (0) | 2022.10.10 |
구세군(救世軍, Salvation Army) (0) | 2022.10.04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Singing I go (0) | 2022.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