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2:1
My brothers, as believers in our glorious Lord Jesus Christ, don't show favoritism.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다리 bridge
미국 뉴욕과 호주 시드니 등의 대도시 출장을 가면 눈에 띄는 구조물이 대형 다리(bridge)들입니다. 특히 뉴욕은 맨해튼이 뉴저지나 퀸스와는 해저 터널로도 연결되어 있지만 브루클린 및 브롱스와는 다리들로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뉴욕의 랜드마크가 된 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는 이미 1880년대에 건설되었습니다. 또 다리는 그야말로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는 미국을 들어가고 나올 때 상징처럼 되었습니다. 그렇게 소중합니다.
그런데 만일 다리를 건설하면서 맨해튼은 튼튼하고 고급스럽게 치장을 하고 브루클린은 허술하게 대강 만들었다면 그 다리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다리는 양쪽에 대한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다리 (bridge)'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다리이며,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연결해 주는 다리입니다. 그런데, 다리를 건설하면서 다리 양쪽 중에서 한쪽은 소홀히 하고 다른 쪽은 소중히 다룬다면 다리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No Favoritism 차별하지 말라
야고보서에서는 교회 내에서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예를 든 것이 교회의 안내요원입니다.
저도 상당 기간 교회당 빌딩의 현관에 서서 오는 성도들을 환영하고 새로운 방문자들을 안내하고 주보(교회의 예배 순서와 광고 내용이 담긴 weekly paper)를 나누어 주는 봉사를 했습니다.
야고보서에 나오는 것처럼 좋은 옷에 부자이면 좋은 자리로 안내하고 허름한 옷을 입고 오면 푸대접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인기 연예인이나 선거철에 서울시장 후보나 국회의원 후보 등이 방문하면 관심을 더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허름한 옷을 넘어서서 부랑자처럼 악취가 나고 옷차림이 이상하면 방문 의도를 확인했을 것 같습니다.
야고보서에서는 외모를 가지고 성도를 차별하는 것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10가지 율법 중에서 아홉을 다 지켜도 하나를 어기면 죄인이 되듯이, 차별하지 말라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예수 안에서 '심판/판단'이 아니라 '은혜/긍휼'이 주된 태도이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14절은 이렇게 끝납니다. "Mercy triumphs over judgment!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하나님의 영광, 현미경이 아니라 망원경입니다.
마지막은 존 파이퍼 목사의 경구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라고 할 때, 그것은 현미경을 이용해서 아주 작은 것을 크게 확대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망원경처럼 원래는 큰 것이 작게 보일 때 그것을 원래의 모습대로 크게 보이게 하는 것임을 다시금 분명히 하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역할은 현미경이 아니라 망원경입니다.
I am created to magnify the glory of God - not the way a microscope magnifies (making small things look bigger than they are), but the way a telescope magnifies (making things that appear small to the world look as gigantic as they really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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