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프로필] 김혜숙 선교사
- 아마존 선교사 (홍성진/김혜숙 선교사)
- Good Friends 선교단체 설립
- 감리교신학대학교 졸업
* https://youtu.be/xAaW6pRx1Yk
* https://youtu.be/9dVKzfYZSI8
[본문] 출애굽기 17:8~12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홀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할렐루야, 여러분을 축복한다.
어떻게 아마존까지 갔을까? 그 과정은 참으로 불평대학교 원망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것과 같은 참 긴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아마존으로 불러 주시고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해 주신 지 12년이 되어간다. 내가 내 삶의 주인됨을 내려놓게 하시는 많은 과정들 가운데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시는 기도의 용사들과 그리고 믿음의 개미 군단들을 통하여서 지금까지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강원도 정선의 아주 작은 마을에서 1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나, 강원도 강릉 대관령 밑자락으로 이사를 해서 자라났다. 옻닭을 잘못 먹고 가족 모두가 걸렸던 피부병이 교회에 나가면서 나음으로 복음이 우리 가정에 들어왔다.
1983년 2월에 아버지는 심장병으로 돌아가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병실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부재로 가정형편은 어려워져서 형제들은 모두 함께 신문배달을 했고, 과외와 식당 아르바이트도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새벽마다 자녀들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눈물의 기도를 하시며 믿음의 모범이 되어 주셨다.
나는 겉으로는 착하고 모범적이었지만 자존감은 낮은 아이였다. 착한 아이의 가면으로 내 내면의 죄를 보지 못했다. 참 하나님을 만나기는 더 어려웠다. 그러나 고2 여름방학 때 청소년 수련회에서 방언 은사를 받으며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신학교를 가려 했으나 가정형편 때문에 어려웠는데, 언니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감리교 신학교에 입학했다.
기숙사 오픈하우스에서 인상이 무척 강렬했던 한 사람을 만났다. 각종 무술을 섭렵한 사람이었다. 지금의 내 남편이다. 일반대학교를 졸업 후 신학교로 편입한 교육전도사님이었는데, 우리는 얼마간의 교제를 거쳐 결혼했다. 남편과는 열 살의 나이차가 있다. 결혼해 보니 남편과 나는 매우 공통점이 전혀 없었다. 가족들이 모이면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 연주회를 하던 시댁과는 다르게 저는 산으로 들로 바다로 시골진 풍경과 감성만 담아내는 추억만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짝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나는 세 번 임신했다. 첫째를 태아일 때 태아 장파열로 흘려버렸고, 둘째 아이도 태아가 99% 장애라고 진단을 받았다. 양수가 적고 태반이 약해 태아가 뱃속에서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하여 입원했다. 출산 직전까지도 1.56kg으로 예상해서 조기 유도분만을 했는데 낳고 보니 2.4kg의 건강한 아이였다. 또 세째를 임신했는데 그 태아도 장파열 진단을 받았다. 태아의 몸이 이미 석회로 가득찼다는 진단이었고 남편은 밤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기적을 구했다. 그렇게 기도로 태어난 아기는 매우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믿기 바란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내 삶을 계획하고 자녀도 계획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돌아보니 나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던 기억이 없던 것도 또한 알게 되었다. 나를 깊이 만나시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졌다. 자녀들의 시련을 통하여 착한 가면 속에 숨어 있던 내 죄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진짜 하나님 아버지를 모르는 죄 보이지 않는 내 내면의 냄새나고 더러운 교만과 이기심의 죄 가득함을 드러내셨다. 시련 속에 아버지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되었다.
(욥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뜨거운 불의 연단을 통해 순금으로 우리를 나아가게 하시는 주님을 알게 하셨다. 그렇게 태어난 딸들은 하나님께서 내 의지와 계획과 염려와 다르게 더 크신 하나님의 방법대로 딸들의 삶도 인도하시고 계획하심을 보고 있다.
친정 아버지, 세 자녀들을 통해 생명은 우리 손에 달린 것이 아님을 알았다. 생명도 자녀도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없음을 확실하게 알았다.
남편의 사역지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곤지암에 있는 교회를 섬길 뻔 하기도 했고, 종묘에서 노숙자 사역을 하기도 했다. 남편은 당시에 감리교 수련목(장로교의 강도사) 1기생이었는데, 목사 안수 조건이 100명 이상 교회의 부목사이거나 개척교회의 단독 목회를 해야 했는데, 종로 오피스텔에 겨우 몇 명 모이는 작은 개척교회에 출석하며 노숙자 사역을 하는 바람에 '미파(송)'가 되었고 후에는 제적되었다. 그러나 지금 분명한 것은 하나님 파송이다.
일산의 반지하에 살 때는 어둠 속에서 활동하는 바퀴벌레가 불이 켜지는 순간 다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그런 모습을 보며 (요일 1:5 하나님은 빛이시라.) 말씀을 깨달았다. 칠흑 같은 어둠이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킬지라도 작은 구멍을 통해 강하게 스며드는 줄 빛 한 줄기는 어둠을 밝히는데 정말 충분했다. 우리 삶에 빛 되신 주님을 찬양한다다. 사실 감사한 것은 그때 만났던 그 바퀴벌레는 아마존에서의 삶을 좀 더 여유 있게 해주었다. 아마존은 바퀴벌레와 더불어 도마뱀도 평생 함께 사는 가족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을 계획하시고 초분 단위로 간섭하고 인도하고 계시다. 반지하에서의 바퀴벌레는 아마도 아마존 삶을 위한 작은 예행 연습이었던 것 같다
좋은 교회에 부임하기 전 날, 미국에서 살던 남편의 사촌형님이 서울로 오셔서 학교/병원/교회가 연합된 청사진을 보여 줬다. 즉각 응답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어느 교회 부임 직전에 포기하기도 했는데, 오해에서 잘못 결정한 것이었다. 반지하에서 이사할 기회도 있었는데 보이스 피싱으로 3천만원을 잃기도 했다. 건강도 우상이 될 수 없고 자녀도 우상이 될 수 없고 물질도 우상이 될 수 없음을 우리 부부는 철저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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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로 가다 (Speach to Text AI를 사용한 문장입니다. 이해 부탁 드립니다.)
어느 날 새벽 미국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라는 곳에서 오랫동안 사역자를 찾는데 홍 목사가 가지 않겠나?'
그 당시 고아 사역을 위해 미국으로 갈 비자 준비가 한창 진행이 되었고 중국의 고아원에서는 저희 가정이 그곳으로 오길 바라던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을 놓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갑자기 브라질로 부르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창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하나님께서는 이 성경 본문을 통해 아주 강하게 브라질이 주님께서 부르시는 땅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브라질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언어를 쓰는지 어떤 문화를 가졌는지 그 어떤 정보도 없이, 저희는 저희 가정은 브라질 남미 브라질로 첫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순종의 걸음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브라질로 출국 준비를 하는 건강검진 과정 가운데 큰 딸 아이의 심장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후가 출국일이어서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또 걱정과 염려가 앞서면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또 생겼습니다. '하나님 이제 충분하지 않은가요? 이제 충분하지 않으세요? 제게 주신 고난을 얼마나 더 주시길 원하시는지요?' 한국에 있는 동안 수없이 병원을 다녔을 텐데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을 왜 몰랐을까? 이런 심장병은 심장에 청진기만 되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하는 생각부터 이런저런 불신과 원망이 올라왔습니다. 왜 그것을 진작 알지 못했을까...죄책감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이 놈의 걱정과 염려는 사탄이 제일 좋아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주인 되신다 고백하면서도, 시험이 올 때마다 또 믿음이 없는 사람처럼 너무나도 쉽게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광야에서 많은 기적과 이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는 데도 불평과 불순종을 반복하는 그들이 딱 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사역하던 상파울루 영광교회 온 성도님들께서 또 딸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기도 부대를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시고 가는 곳마다 붙여주셔서 저희들에게 위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딸의 심장은 이미 과부화되어 일을 너무 많이 하여 이미 심장이 두 배, 세 배로 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소아고혈압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너무나 감사한 것은 브라질이 심장 수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곳이고 사회주의 체제의 영향으로 무료 병원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제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하나님의 크신 계획 가운데 브라질 최고의 심장 병원에서 저희 아이가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알지도 못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지혜로 이미 계획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은 제 생각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 너무 멋지시지 않으십니까? 아멘,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또 장파열로 태어나 그것이 원인이었는지 작은 딸은 아토피 피부염이 심했습니다. 긁어서 피가 나면 이불 바닥이 정말 피로 물드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아토피 피부염도 깨끗하게 나음을 받았습니다. 제가 연년생을 키우며 하나는 앞으로 하나는 뒤로 이렇게 업고 다니는 바람에 무릎 통증이 심했고 혹처럼 이렇게 올라와 있어 시큰거리며 약으로 겨우 겨우 버티고 있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국에서 진단을 받았었는데, 브라질로 가서 사역하던 어느 날 알았습니다. 제 무릎에 통증도 사라지고 혹도 사라졌다는 것을요. 건강이 회복되는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며 창조주이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작정하시면 산을 옮기시고 바다를 가르시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죽은 자를 살리심을 믿으십니까? 아멘!
아마존, 산타로사로 가다
그러던 어느 날 브라질에서 2년 반 사역을 하고 있을 중에 저는 잊을 수 없는 너무나 강력한 메시지가 있는 꿈을 꿉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지시하는 곳 큰 강으로 가라!' 분명하고 강한 음성이었습니다. 꿈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큰 강'에 전문 사역자들이 보였습니다. 의사 변호사 건축가 음악과 예술가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띤 사람들이었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그 꿈의 기억과 음성이 남아서 저는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고, 며칠이 지나도 정말 그 꿈에 대해서 반복되는 그 음성으로 인해 저희는 남편과 여러 날을 밤새 그것을 의논하면서, 정말 남편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전문인 공부를 하길 원하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전문인 공부를 해서 고아가 많은 브라질 빈민촌으로 더 깊이 들어가 사역하기 원하시나 보다 생각 했습니다. 밤새 깊은 얘기를 이렇게 나누며 밤을 꼬박 새고 남편은 새벽 예배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저를 향해 '여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역지를 옮기시길 원하시는 것 같아'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바로 순종하는 남편이기를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어디로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 입을 통해 들리는 사역지는 아마존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래요?' 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투명하게 대답하며 설거지를 계속했습니다. 아마존으로 가자는 남편이 제 정신인가? '지금 이제 막 심장 수술을 끝낸 아픈 아이와 대장이 터져서 어떻게 될지 알지도 못하는 이 딸들을 데리고 지금 아마존으로?' 너무 뜬금없고 황당하기까지 했습니다. 남편 얘기로는 새벽 예배 중에 성령님의 강한 임재가 있었고 너무나 크고 강한 음성으로 아마존으로 가라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네요. 남편은 속으로 너무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증거를 구했을 때 '네 아내를 통해 확증해 주신다'고 응답을 주셨는데, 집에 와서 '여보 아마존으로 가야 할 것 같아' 라고 내게 얘기를 했을 때 남편이 바란 것은 내가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들고 할렐루야를 외치며 기뻐할 것을 예상했는데, 제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래요?' 라고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결정이 있다면 옆을 둘러볼 새도 없이 다음 행동이 총알같이 빠른 사람입니다. 저희는 아마존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남편이 새벽 기도에서 돌아온 시간은 오전 6시 45분,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아침 7시경 어느 선교사님 댁으로 찾아뵈었습니다. 온누리교회에서 파송 받아오셨던 선교사님 부부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침 일찍 실례를 범하면서까지 급한 마음으로 선교사님 댁을 찾아왔습니다. 그분들도 저희를 만나기 일주일 전, 정말 동역자를 찾아 브라질 상파울로를 방문하셨던 아마존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간증으로 저희들에게 고백을 하셨고 하나님의 준비하심에 놀랐습니다. 그분들은 아마존 사역 사진과 영상이 담긴 usb를 갖고 계셨고 저희 부부는 아마존 이야기를 듣고 또 영상과 사진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정글과 원주민, 그리고 아마존 동물들, 저에게는 그때까지도 어떤 마음의 요동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마존 정글의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 정말 영상 끝에 제 시선이 머무는 순간 저는 설명할 수 없는 체험을 했습니다.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과 콧물과 구멍의 구멍의 모든 물을 정말 뽑아내며 아버지 하나님의 아마존 아이들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긍휼의 마음을 제가 한참을 느끼며 울었습니다. 그런 나를 보며 남편은 '이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구나, 아내를 통해 내게 하나님께서 보이신다는 아마존의 부르심의 확증이 이거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순간 스쳐 지나가는 꿈에서의 음성, '두려워 말고 내가 지시한 곳 큰 강으로 가라'이 생각났고 저는 '하나님 제가 아마존으로 가겠습니다.' 엉엉 울면서 주님께 고백하며 저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아마존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늘 남편에만 감동 주시고 순종케 하시더니 진정 저에 대한 첫 부르심의 순간이었습니다. 꿈에서 보여주신 강이 지금 보니 끝도 없이 흐르는 아마존 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말씀하고 계셨던 것이지요.
저도 남편도 뜨거운 부르심 앞에 정말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아마존 이야기에 빠져 있다가 학교에 보낸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것도 잊어버렸습니다. 바쁘게 챙겨서 겨우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제가 들어가고 뒤따라 남편이 들어오고 우리 장난꾸러기 두 딸이 뒤를 따라 들어왔습니다. 아파트 문이 채 닫히기도 전에 저희 뒤통수에 대고 저희 두 딸이 하는 얘기에 저희는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 아빠 우리 아마존 언제 가요?' 아이들은 너무나 신난 얼굴로 가방을 열며 종이 한 장을 꺼냈습니다. 저희도 몰랐는데 두 달 동안 학교에서 아마존 체험기를 공부했고 그날 체험을 마쳤다는 증명서까지 받아왔던 것입니다. 아마존은 어떤 곳이고 어떤 동물들이 있고 어떤 병과 위험한 것들이 있고 그야말로 이미 아마존 방문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죠. 저희 네 식구는 그 자리에서 엎드려 울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은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엄마 아빠가 우니까 같이 따라 울었고, 정말 미련한 저희 부부가 잘 알아들을 수 없을까 봐 아이들을 통해서 말씀해 주시는 아버지의 은혜에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날 바로 비행기 표를 구입했습니다. 자녀들을 통한 기도를 시켜주시더니 그날 하나님께서는 제게 아마존에 더 많은 자녀들을 품게 하셨습니다.
비행기로 5시간 아마존 주의 수도 마나우스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꼬박 일주일을 들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가정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교회 성도님들께서 아이들의 건강을 아시기 때문에 안타까워하시며 만류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 각자에게 너무나 강하게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기에 저희는 주저함 없이 아마존으로 향했습니다. 일주일을 배를 타고 여행하는 정글은 자고 일어나도 정글, 또 자고 일어나도 정글 한가운데... 정말 같은 곳을 맴도는 것 같았습니다. 일주일 여행하는 동안 만 네 살과 다섯 살 저희 두 딸은 배 안에서 구구단을 모두 외웠습니다. 할렐루야! 그때 그 아프고 힘들게 태어난 아이들이 아마존에 도착해서 얼마나 건강하게 뛰노는지요. '우리 악어 보는 거야? 원숭이도 보는 거지?' 끝없이 질문을 쏟아 부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저희 가정은 아마존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두 딸들은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날마다 체험하며 저희 부부보다 더 훈련된 선교사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제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삶을 통해 쉬지 않고 말씀하셨는데도 그 음성 듣지 못하고 그 뜻을 알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과 불신을 가졌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누구도 의지할 수 없는 아마존이라는 곳에서 회개와 감사로 보내는 매일매일이 은혜였습니다. 또한 매일 죄인 됨을 고백하며 제 자신을 십자가에 올려드렸습니다. 참으로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정말 가면이 없이 하나님 앞에 벌거벗는 것은 너무도 고통스러웠습니다. 변명도 이유도 필요 없이 하나님과 매 순간 함께 걷는 것이 것을 훈련했습니다.
아마존에 와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제 인생 전체를 디자인하셨구나'였습니다. 과거 힘들고 어려워서 하나님께 원망만 했던 그 모든 순간 순간들이 하나님께서 나를 귀히 쓰실 그런 쓰실 만한 그릇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련과 연단을 통하여서 돌덩어리뿐인 저를 감히 순금같이 나가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매일 아마존에서 아마존 가운데 삶은 저를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서 저를 향한 그 크신 사랑 그 은혜가 정말 넘치고 넘쳤습니다. 부어주신 사랑과 기적과 하나님의 살아계신 간증의 이야기들은 사실 오늘 밤을 꼬박 세운다고 해도 다 이야기 드릴 수 없겠죠.
아마존 사역
제가 있는 아마존은 브라질 북서쪽, 콜롬비아 남쪽, 그리고 페루 북동쪽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아마존 강 한 가운데 페루 쪽에 산타로사 섬이 있고 그 섬 가운데 저희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콜롬비아와 브라질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추가 정보: https://goo.gl/maps/Yaj2gbyc7VGkG4XHA 구글 맵... 이제는 강건너에 콜롬비아와 브라질 쪽에 국제공항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강의 매우 깊숙한 상류 쪽입니다.)
(신문기사: 콜롬비아와 브라질, 페루가 만나는 아마존 주변의 마을들은 인신매매, 마약밀매 등의 치안 불안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지구 반대편인 이곳에 10년간 매일 작은 배를 타고 들어오는 한국인 부부가 바로 김혜숙, 홍성진 부부다.
이들 부부는 “가난과 질병이 있고, 가정이 깨어지고 내일의 소망이 없고 모든 것에서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대하게 되었을 때 ‘이곳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인구 1000명이 안되는 페루의 작은 산타로사 섬은 가난한 원주민들이 빈민촌을 이루며 살던 곳이다. 곳곳에 유흥가가 생기며 마약밀매 등의 범죄가 생겼고 아이들은 위험에 노출됐다. 부부는 이곳에서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열었다. 부부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 글도 읽지 못하는 친구들을 많이 접했고, 이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저희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한다. 이들에게 음악과 미술뿐만 아니라 알파벳과 덧셈뺄셈 등 기초교육까지, 부모에게서 방치되었던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페루 산타로사 섬에서 배로 5분 거리인 콜롬비아의 레티시아 마을 역시 빈민촌으로, 부부는 이곳에서도 기숙사를 운영하며 아이들과 함께한다. 범죄조직에 몸담았던 청소년부터 길거리에서 방황하던 미혼모까지, 어린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과 함께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꿈을 키워가고 있다.)
콜롬비아 쪽에서는 저희들의 사역에 감동을 받아 자신들의 훌륭한 스펙이 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저희 공동체의 교사로 헌신해 주는 현지 청년들과 함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말도 안 되는 얘기 같은데 앞으로 그곳에 문화예술을 통한 기독교 대안학교를 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글 안에서 만들어진 세 나라를 매일 오가며 저희는 사역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78시간 페루 섬을 걸으며 병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침도 놔주고 회충약도 나눠주며 마을과 집들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조금씩 아이들을 모아서 성경을 가르치다가 어느 날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몰려들어 빌려 쓰던 집에 나무 바닥이 무너져 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바로 작은 나무집을 하나 구입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좋은 친구들 (Buenos Amigos)'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집...실상 어제나 오늘이나 이곳 빈민 주민들의 건축양식의 대부분은 ‘목재 가옥’ 그런데 이는 좀 거창하게 말하는 것 같고 더 간단히 말하면 ‘나무 집’ 입니다. 직접 밀림에서 나무를 잘라오거나 어렵사리 구입한 나무들로 기둥을 몇 개 박아 놓으며 비닐로 벽을 만들어 시작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서 살면서 조금씩 벽을 널판지 형태의 나무들로 채워가며 매년 우기가 되면 넘치는 강물의 홍수에 또 바닥 높이를 올려가면서 수 개월 때마다 물에 잠겨 썩어버리는 나무들을 수리하고 교체 해가면서 변화무쌍한 아마존 강 환경에 맞추어 어렵게 살아가는 것이 이곳 “리베레뇨(강변 빈민 원주민)”들의 일반 삶 이랍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계속 대물림 되는 빈곤과 그 빈곤의 큰 원인이 되는 나무 집 형태의 건축양식을 벗어나기란 참으로 이곳 리베레뇨 들에겐 꿈만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답니다.)
브라질을 제외한 남미 전 국가가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브라질은 포르투갈을 사용합니다. 국경은 나눠져 있지만 한 동네처럼 오가는 이곳은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그리고 두 언어가 섞인 말도 사용하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아마존의 사역은 그야말로 영적 전쟁터 그 자체였습니다.
샤머니즘이 강한 원주민 부족들은 해,달,물, 각종 동물들도 신이라 하여 주술 문화와 영적 혼동 알코올 중독 성적 타락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특별히 전 세계로 나가는 마약의 코카인이 70% 이상이 페루에서 재배되고 콜롬비아 게릴라軍과 브라질 갱 조직들에 의해 움직이는 그 곳에 저희 좋은 친구들 교회, 부에노스 아미고스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마약과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엄청난 엄청난 전략과 함께 사탄들이 어떻게 사역하는지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지금 함께 사역하는 제자들도 한때는 마약 재배와 유통 그리고 알코올 중독에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복음을 만나 삶이 변화되고 또한 그들이 받은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죄인과 병자들과 친구되어 주신 예수님의 참사랑을 그곳에서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신 것처럼 그들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마약은 사탄의 마지막 전략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배신하게 하고 살인도 하게 만듭니다. 마약 집단에 의해 한 가족이 몰살하기도 하고 아들을 잃고 부모를 잃기도 합니다.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있습니다.
하루 열심히 땀 흘리고 벌 수 있는 돈은 20입니다. 그러나 단 하룻밤만 마약을 보관하면 1,2천 원 그냥 받을 수 있습니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그들에게 양심을 속이지 않고 진심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은 평생 가난하게 살겠다는 약속이며 결단입니다. 제 딸들과 비슷한 나이의 어린 여자 아이들이 누가 아빠인지도 모르는 자녀들을 출산하고 술과 마약에 쪄들어 죄악이 팽배하고 깊이 알면 알수록 순수해 보이는 그 속에 두려움과 저주가 저들을 사로잡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저 자녀의 병을 낳게 하기 위해 그들의 영혼을 무당에게 팔고 평생 악한 영의 종으로 살기도 합니다. 귀신 들린 자도 많고 거짓과 거짓말이 판을 치고 속고 속이고 정말 더럽고 추악한 것들이 연합한 것입니다.
때로는 저희들의 목숨을 위협해 올 때도 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도 있습니다 한 번은 인디오마을에 갔다가 녹차 라떼 같은 너무나 맛있는 것을 대접받았습니다. 날씨도 덥고 습하니 달달하게 대접받은 그 음료를 저는 한 번에 마셨습니다. 그 후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코카잎으로 만들었던 마약 음료였던 것입니다. 남편이 바로 응급처치를 하고 사혈을 해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어느 날 저녁 가족 기도회를 마쳤는데 갑자기 제 온몸이 꼼짝도 할 수 없고 숨을 쉴 수도 없었습니다. 순간 저는 이렇게 죽는가 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이 그 자리에 고꾸라져 있는데 지나간 모든 것들이 정말 스쳐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죽는 순간은 지나간 일들을 다 보이시나 보다.. 했습니다. 남편이 제 머리에 예수의 이름으로 안수를 하자 호흡이 터졌습니다.
어느 주일날은 브라질 인디오 마을에서 언니를 방문하러 온 줄리아의 딸이 예배당 문 밖에 서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당에 들어가는 것을 강하게 거부했던 것 때문인지 힘이 세지고 소리를 지르고 분명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그 여자아이를 강대상으로 강대상 앞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아이가 몸이 활처럼 구부러지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눈이 돌아가기했습니다. 온 성도들이 함께 기도했습니다 한참을 씨름하고 이상한 괴음을 내며 이 아이는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벌떡 일어나더니 '해수 미 살바도르' '예수님은 나의 구원자'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악한 영들의 장난을 눈 앞에서 경험하게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는 곳에 사탄도 엄청난 전략을 갖고 일하고 있음을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은 남편이 인디오 마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귀신 들린 여자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물리치는 기도를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때부터 큰 딸 아이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열이 나고 헛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한 목소리를 내기도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사탄의 장난임을 바로 알았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너는 어디서 왔느냐? 저희 딸 아이는 '알아라'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곳은 남편이 그날 귀신을 쫓았던 그 인디오 마을 이름이었습니다. 그날 쫓아낸 귀신이 제 딸에게 온 것입니다. 그렇게 끈질기게 사탄은 끝까지 쫓아와 자녀들까지 공격합니다.
인디오 마을 한가운데에서 학생부 수련회를 하는데 얼마나 영적으로 강한 싸움이 있는 곳인지 사탄들이 학생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쓰러지고 거품과 가래를 뿜어내고 말 그대로 영적 전쟁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교지와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그 기도의 힘을 순간순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니엘 기도에 오늘 함께하시며 오늘 여러분들이 드리는 기도는 하나도 땅에 떨어짐이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귀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여러분 모두가 함께 동참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지금도 이 땅 끝에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마약으로 검은 돈은 많이 흘러가지만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 가난해서 병들고 병들어서 가정이 깨지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곳에, 저희는 외인구단과 같았던 지금의 14명의 리더들과 또 현지 교사들과 함께 선교 공동체 빵집 목공소 집짓기 기숙사 공부방 사역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아마존의 어린이들과 마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술과 방탕에 그들의 인생을 쏟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자라온 환경 속에 자신이 가치 없다고 여긴 이들 그러나 저와도 함께 하신 주님께서 그들 속에도 함께 사시기를 원하시며 그들을 사랑하고 그리고 사랑하고 계심을 계속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역의 필요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우셨습니다. '물질 건강 자녀도 우상이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오직 순종의 걸음과 훈련이 아마존 아마존의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준비였음을 고백합니다. 선교회 현장 선교 사역의 현장은 한순간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죽는 그런 전쟁터입니다.
그러나 전쟁터와 같은 이런 사역지에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 간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와 기도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처럼 아멜렉과의 싸움 중에 여호수와 모세 아론 그리고 후 이들에게 맡겨진 것은 무엇입니까? 여호수아는 말씀에 순종하여 전쟁터로 향하고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산꼭대기에 섰습니다. 그 지팡이는 우리와 함께 사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증거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전쟁 중에 보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하늘을 향해 두 손 높이 들고 기도를 올리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7장 11절에 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멜렉이 이겼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론과 홀은 그런 모세를 바라보며 그가 피곤함을 알았고 돌을 가져다 모세가 그 위에 앉게 합니다. 그리고 12절에, 하나는 이 편에 서서 하나는 저 편에 서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아멜렉과의 싸움은 승리였습니다.
여러분, 본문에서처럼 아론과 훌은 어떻게 모세의 피곤함을 알 수 있었을까요? 모세와 함께 산에 올라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에 처한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려 애썼을 것이 분명합니다. 함께 산 위에 서서 기도하던 그들은 눈에 보이는 상황만 본 것이 아니라 함께 중보하며 보이지 않는 내면의 것도 보고 느꼈기 때문에 돌을 가져다 앉게 하고 그들의 양쪽 손을 함께 들어 올렸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름 속에 여호수와 모세 아론 후은 철저하게 한 팀이 되어 각자의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전쟁 중 이들의 모두 팀 플레이가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분명 하나님의 은혜로 또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함께 연합하여 선을 이룬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쟁터와 같은 선교지로 보내는 자와 보냄을 받는 자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여러분, 함께 하나님께 받은 여러분의 소명은 무엇입니까? 정말 그 소명을 위해 죽기까지 사명을 다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직접적인 음성을 통해서 환경을 통해서 사람을 통해서 분명 하나님의 사람을 계속 부르고 계십니다. 순종은 분명 더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하나님의 부르심에 민감하게 집중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뜻에 온몸으로 즉각 응답하는 것입니다. 선교사, 목회자, 사역자, 직분자, 교사, 기도자, 돕는 자, 섬기는 자... 그게 무엇이든지 어디서든지 어떤 모양이든지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구원의 기쁨과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시길 애쓰십시오. 하나님께서 다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지상 명령 즉 소명을 받고 사명을 다하는 길입니다. 할렐루야 !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수많은 교회와 목회자와 사역자와 선교사들을 위해 그리고 열방을 위해 하나님 나라가 임하시기를 부르짖는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심을 믿습니다. 2천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오늘도 동일하게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그의 나라를 인도하시고 바다를 가리시고 만나와 외출하기를 내리시며 마른 뼈를 살리시며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소경을 보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이 시간 다니엘 기도회와 함께하는 모두를 축복해 주시고 결단케 하시옵소서 참 크리스타인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적용기도]
우리를 위하여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선교사님만 부르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도 하나님은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실수가 없습니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우리의 삶에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분이 행하시는 일에는 실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영적인 전쟁입니다.
이 시간에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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