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 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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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안녕이라말할때 이승철은 '안녕이라고 말 하지 마~~'라고 노래하지만, 우리에게는 안녕이라고 말해야 할 때가 있다. 기왕 이른 아침에 바닷가에 있을 예정이면 억지로 아직 어두울 때 일어나 일출을 보곤한다. 바닷가나 어느 교외에 있다가 어차피 캄캄한 밤이 되어야 서울에 도착할 것 같으면 일부러 눌러 앉아 일몰을 보곤 한다. 해돋이와 해넘이의 두 장면은 무척 다르면서도 닮아 있다. 오랜 기다림 속에 갑자기 중천으로 떠오르는 일출의 해는 오랜 물들임 속에 갑자기 바다 너머로 사라지는 일몰의 해와 닮았다. 그러나 해가 떠오르기 전에도 이미 여명은 밝고 해가 넘어간 후에도 상당 시간 세상은 훤하다. 마치 처음 만날 때 우리가 '안녕?'하고 인사하고 또 헤어질 때 우리가 '안녕~!'하고 인사하는 것처럼, 모든 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