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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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한 동창 친구가 초등 밴드에 올린 글입니다.가수 정훈희의 "꽃밭에서"라는 노래 가사는 본래 조선 세종 때 이조참판을 지낸 최한경 이란 분이 성균관 유생으로" 있을 때 지은 시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사모했던 고향의 이웃처자 박소저를 그리워하며 자신의 일생을 기록한 반중일기(泮中日記)에 수록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坐中花園 (좌중화원) 꽃밭에 앉아서  膽波夭嶪 (담파요업) 꽃잎을 보네  兮兮美色 (혜혜미색) 고운 빛은  云河來矣 (운하래의) 어디에서 왔을까  灼灼基花 (작작기화) 아름다운 꽃이여  河彼矣(하피의) 그리도 농염한지 (아름다운 꽃이여)  斯于吉日 (사우길일) 이렇게 좋은 날에  吉日于斯(길일우사) 이렇게 좋은 날에  君子之來 (군자지래) 그 님이 오신다면  云何之樂 (운하지락) 얼마나 좋을까..
Re-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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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마디로 정리하라면, 하나님의 가족들의 재회 또는 재결합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집을 나간 수많은 인물들을 등장시킵니다. 아담의 범죄, 가인의 살인, 다윗의 바람 피움, 베드로의 배신.... 그러나 하나님은 결국 그 가족을 예수님을 통해 회복시키시고 다시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나누게 하십니다. (기독교는 우리 개개인이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과, 성령과의 깊은 교제를 직접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타종교와 구별되는 포인트입니다.) 이 하나님 가족의 재회와 재결합은 우리가 말세에 대한 묵시록이라고 무서워 하는 요한계시록에서 하이라이트와 화려한 엔딩을 보여 줍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변화된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서는 것입니다. 우리 친구들도 36 년만에 다시 만났고 연결되었습니다. 하..
초등친구들과 동창의 공연을 보고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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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1.감사감사한 마음으로 조용히 삶에 대해 묵상합니다. 결과적으로 가벼운 접촉 사고였지만 앞을 보지 않고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던 그 승용차, 그리고 그 차가 차선을 바꾸거나 멈추기를 바라며 브레이크를 밟고 있던 그 0.5초...그리고 마침내 쿵!... 충격이 적음에 안도하고 길가로 차를 옮겼는데 앞으로 내빼는 그 차를 보면서도 오직 황당함과 함께 하나님께 대한 감사만이 나오던 그 때가...자고 나니 더욱 생생합니다. 2. 내게 있어서 예수님우리는 잠시 후를 알지 못합니다. 차카게 사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만일 나중에 어제 같은 상황으로 제가 어려운 일을 당해도 사나 죽으나 제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3. 고난과 성공...어디에 공..
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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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1.한글명을 영문명으로 고쳐쓸 때 'ㅓ'를 우리는 'u'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eo'로 많이 표기한다. 그 대표적 예로 서울(Seoul)을 든다. 그러나 이는 좀 이상하다. 본디 Seoul은 프랑스 신부들이 서울을 표기한 데서 시작되었는데, 불어 같은 라틴계통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쎄울(Se-Oul)이라고 발음한다. 즉, Seo-ul이 아니라 Se-oul이었던 것이다. (이를 영어권에서는 쏘오울이라고 발음한다.)2.오랜만에 이탈리아에서 전화를 받았다. '쎄울은 어때요?' 미국에서 무척 친하게 지냈던 이탈리아 여성 친구가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서 전화를 했단다. ㅋ 나도 그렇다.ㅎ (갑자기 작성할 전문 자료가 생겼고, 그 도움이 필요해서 전화한 것이기는 하지만, 겉으로 표현은 그립다고 했다. ..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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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1. Waiter rule If someone is nice to you but rude to the waiter, they are not a nice person."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는 잘 대해주지만, 웨이터에게는 거만하게 행동한다면,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성공한 CEO들은 간부를 선임하거나 사업 파트너를 정할 때 일부러 식당으로 초대해 테스트를 한다. 레이시온(Ratheon)사의 CEO 윌리엄 스완슨(William H. Swanson)씨에 따르면 이 면접 방식은 절대로 실패하는 법이 없다고 한다. 2. 캐디 룰 (Waiter rule의 한국적 변형) 골프장에서 캐디한테 어떻게 하는지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3. 프랑스 남부 니스의 카페 '라 ..
보고리채우다 보골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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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우리 고향의 따뜻한 말들... "어머, 너 어디 사니?" 어제 퇴근길 아파트 놀이터에서 너무 귀여운 아이와 마주쳤을 때 내가 무심코 뱉어낸 말이다. 억양도 스스로 놀랄 만큼 매우 서울틱했다. 서울에서는 그토록 깔끔한 서울말과 악센트를 사용하지만, 익산 톨게이트만 타고 있는 차가 지나가면 내가 말하는 습관이 확 바뀌곤 했다. "워메... 야는 워디 산댜...?" 같은 상황에서 고향 아파트에서라면 내가 할 법한 표현이다. 보고리채다 초등학교 동창 밴드에서 고향을 지키고 있는 두 친구가 재미있는 사진을 밴드에 올리고 내리고... 이른바 고향 표현으로 '찢고 까불고' 하는 도중에 한 친구가 얘기했다. " 그러면 나도 너 보고리챈다!" 그 댓글을 보고 빵 터졌다. 이것이 얼마 만에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보는 ..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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