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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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1. 송태승 목사님이라는 분이 아침마다 보내주시는 글에서 가져와서 제 생각을 붙였습니다. '폴 토울네 (Paul Tournier)'라는 사람은 그의 저서에서 의사들의 변해 가는 정신구조를, 현대사회의 규범화 되어 가는 인간상과 비교하여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현대사회는 서류나 직업이나 모든 사회 구조가 '인간을 번호 속에 집어넣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의사는 환자를 하나의 인격을 가진 인간으로 대하는 것보다 진찰 기록표 속에 나타나 있는 번호로 취급하게 되며, 나아가서는 그 환자가 가진 병의 한 예증으로 취급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시드니 카터'는 제로 원이라는 풍자의 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꺼져 간다. 정부당국자의 손에 의해 번호가 사회와인간을 통치한다. 이름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