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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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어제 1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을 익산 동창들과 함께 있으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떤 친구들은 왜 다른 곳에서는 과묵한 편인데 동창들을 만나면 말을 많이 하게 될까?' '그리고 그 많은 말 후에는 왜 공허함이 몰려오는 것일까?' 하는 얘기를 잠깐 나누었다. 그때 머릿속에 떠오른 개념은 '반작용'이었다. (그러나, 굳이 얘기하지는 않았는데... 누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그런 것은 반작용 때문이야'라며 잘난 척하고 나서는 것을 곱게 보겠는가? ㅎ) 모든 것이 반작용으로 설명될 수는 없지만, 설명되지 않는 많은 상황들은 반작용으로 설명하면 이해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평소와는 다른 어떤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 후, 대개의 경우 우리는 반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갈멜산에서 바알 사제들과 큰 싸움을 벌여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