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모습은 어땠을까? 예전이 있었을까? 믿는 사람들이 모여 예수님에 대한 서로의 기억을 나누고 주님의 명령대로 서로 떡을 떼어 먹는 것이 예배 또는 모임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천주교회에서 콜렉타(collecta)라고 하는 본기도가 있다. 교회의 대표기도에 준한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동안 서로가 떨어져 살아오면서 경험한 삶을 모아서(collect) 감사와 위로와 격려의 기도를 했던 것이다.
대표기도는 기도자 개인의 기도가 아니라 교회를 대표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다.
그러기에 형식적인 말이나 개인의 생각이어서는 안되고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이어서도 안된다.
회중 전체를 위하고, 교회를 넘어서 세상을 위한 기도여야 한다. 이웃의 아픔을 교회의 아픔으로 공감하며 위해 기도하는 것은 가식이나 위선이나 형식이 아니다. 마땅한 의무다.
한 때는 나도 대표기도를 매우 개인적인 표현으로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진실한 기도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나라와 국가를 걱정하는 기도를 위선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 일들을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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