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기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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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고향 교회에는 높은 강단에 큰 강대상이 있고, 우리가 앉는 마루 바닥보다 조금 높은 곳에 작은 강대상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 전면에는 십자가 문양이 있고 십자가를 둘러싸고 '나를 기념하라'는 말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나를 기념하라.... 기념이라는 말은 학교 개교기념일 밖에 모르던 때여서 어떻게 예수님을 기념하라는 말인지 아리송했지만, 그냥 깊은 생각 없이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 후로 지난 수십 년을 살아오면서, 때로는 예수님과 매우 친밀하고 깊은 교제를 나눈 때도 있었지만, 많은 시간을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지면서, 예수님을 기념하라는 말씀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리고 살아온 것 같은 아쉬움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나를 기념하라는 말씀은 신약성서에서 주로 성찬식에 대..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라 (왕상 3:4~6) 20201004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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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라 (왕상 3:4~6) 20201004 주일설교 김은호 목사 ReCap: 솔로몬은 왜 예루살렘이 아닌 기브온의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렸는가? 그것은 아직 예루살렘에 성전이 지어지지 않았고 모세의 회막과 놋제단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왜 일천번제를 드렸는가? 첫째,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사역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즉, 예배를 드림으로써 왕으로서의 사역을 시작한 것이었다. 이러한 영향을 누구에게 받은 것인가? 평생의 예배자 다윗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모든 부모가 예배자로서의 삶을 살아서, 자녀들이 인생의 실패 후가 아니라 젊은 날에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하자. 둘째, 하나님께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완전히 제물을 태우는 번제를 ..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라 (사 4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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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하나님을 원망했다. 배고픔, 목마름, 정탐군들의 부정적 보고 등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그들은 습관적으로 하나님을 원망했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탄식의 이유 오늘의 본문도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으로 시작된다. (사 40: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여기서 '내 길'은 사람이 걷는 일반적인 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땅에 끌려온 포로로서 겪은 모든 어려운 일들을 의미한다. '송사'는 억울한 일들을 재판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뜻으로서, 여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은 정당한데 자기의 그러한 정당한 ..
진정한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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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인가? 기회인가? (마태복음 14:22~25) 김은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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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태할 위, 기회 기로 이루어진 위기라는 말은 위기는 곧 기회라고 풀 수 있다. 성경에서는 위기가 곧 기회가 된 경우들을 볼 수 있다. 에스더서의 '죽으면 죽으리다'를 통해 하만의 모략으로부터의 대반전이 있으며, 다니엘의 세 친구들도 금신상에 절하지 않아 풀무불 속으로 던져졌으나 살아남고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의 능력을 고백하게 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앞을 가로막았던 홍해는 추격해온 애굽군을 수장시킴으로써 반전의 기회로 만들었다. 다윗의 삶은 그 전체가 위기가 기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3m 신장의 골리앗 앞에 섰던 소년 다윗의 위기는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이스라엘이 큰 승리를 거두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의 인생도 위기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모두가 위기를 피하고 싶어하지만 우리..
말씀대로 살아나셨느니라 (마 28:1~10) 김은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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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이 부활하신 그 날 아침에 예수님을 사랑했던 몇 여인들이 찾아갔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였다. 그들은 (예수님을 끝까지 사랑했기에 안식일이 끝나자) 무덤을 보려고 갔다.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마 28:2) 예수님 생애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천사들이 나타났다. 예수님의 탄생 전후에도,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도, 겟세마네에서 기도할 때도 그리고 부활과 승천의 때에도 천사들이 어심없이 나타났다. 그 형상이 번개와 같고 눈처럼 희었다. 왜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무덤의 돌을 굴려 열었을까?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무덤을 찾아온 여인들이 무덤에 들어가 빈무덤을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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