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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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뉴욕에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은 너무도 유명한 MoMA(현대미술관) 입니다.IBM에서 근무할 때는 동반자까지도 무료이었고, IBM을 떠난 다음에도 뉴욕에 가면 꼭 시간을 내서 방문하곤 합니다. 아들과 함께 갔을 때도 참 좋았습니다.주로 피카소나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집중 감상하는데, 눈길을 끈 강렬한 그림은 바로 프리다 칼로였습니다.멕시코의 여류화가로서 1907년에 태어나서 1954년에 별세했습니다. 평소에 멕시코 그림을 별로 접하지 못하다가 MoMA에서 멕시코 그림들을 접하면 그 강렬함에 충격적 감동을 받게 됩니다. 특히 칼로의 그림은 그러했습니다. 언뜻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강렬한 인상의 그림...그리고 그 모델이 바로 화가 자신이라는 점을 알게 되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무척 궁금해지곤 했습니..
The First Seven Years 첫 일곱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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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생각의 흐름
1984년 봄 대학교양영어 시간의 추억 대학교 1학년 때 '버나드 맬라무드'라는 낯선 이름을 교양영어 교과서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The First Seven Years'가 교과서에 나와 있던 그의 단편 소설의 제목이었습니다. 문체는 쉽지 않았습니다. 힘겹게 예습을 했지만 전체 문맥과 주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강사님으로부터 강력한 힌트를 얻었습니다. 'Genesis 29,20' 창세기 29장 20절....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으려고 칠 년 동안이나 일을 하였지만, 라헬을 사랑하기 때문에, 칠 년이라는 세월을 마치 며칠같이 느꼈다. (표준 새번역 성경)" 교양영어 강사님의 요청에 제가 자원하여 앞으로 나가 경제과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설명했던 성경 내용의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상 축복인가? 주 예수님인가?’ 둘 중의 하나만 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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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저는 지금까지 종교적인 글을 많이 게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방향이 완전 다릅니다. 바로 저를 포함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글입니다. 그 중에서도 바로 저를 타게팅하고 쓰는 글입니다. 무척 길고 골치 아픈 이야기이니, 웬만하면 읽지 마시고 skip하세요. 저는 지금까지 예수 믿고 복을 받은 대표적인 사람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예수 믿고 병이 나았고, 기도하면서 학교생활을 해서 좋은 성적을 얻었고, 군대를 가든 회사에 취직을 하든 하나님께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그 때마다 저를 무척 사랑해주는 분들을 만나서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참된 신앙생활이었을까요?.... 이 글은 그 질문에서 시작됩니다.---------------------‘세상 축복인가? 주 예수님인가?..
즐거운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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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저는 친가와 외가의 할아버지께서 모두 제가 유아 때 소천하셔서 안 계셨고, 할머니들도 일찍 돌아가시거나 멀리 사셔서 '三代가 함께 사는 즐거움'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때로는 구수한 음성의 구민 씨가 맡기도 했고 유기현 씨가 맡기도 했던 할아버지 역할의 따뜻한 음성을 통해, 엄하시면서도 다정한 할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대리 경험을 하곤 했습니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역들로 인해, 지금은 목회를 하고 있는 초등학교 같은 반의 상수라는 친구가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고, 상희라는 이름의 여자 아이들에 대해 무척 친근한 느낌을 갖기도 했었습니다. 또 여름과 겨울에 따라 방송 시간을 6시 반, 7시 반으로 탄력적으로 변경했기에 아침 식사 시간이나 등교 전에 항상 들을 수 있었고, '아..
아차부인 재치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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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이것 저것
"안녕히 주무셨어요? 오늘도 하루를 유쾌하게~" 오늘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를 듣다가 불현듯 어렸을 때 즐겨 듣던 아침 라디오 일일드라마가 생각났습니다. 이름하여..... '아차 부인 재치 부인'... 기억나시죠? "안녕히 주무셨어요? 오늘도 하루를 유쾌하게 어머 아차 부인 아유 재치 부인 세상을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궂은날 개인 날 그렇지만 우리는 구김 없이 살아가는... 아차 부인 재치 부인" 서울에서는 TBC동양방송에서 제작 송출하였지만, 지방에서는 특히 전북지역에서는 군산에 베이스를 둔 동양방송 네트워크의 하나였던 '서해방송'을 통해 매일 아침 (7시 20분경?) 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태어날 즈음에 시작된 이 방송은, 제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계속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솔리데오 글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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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뻔한 처방들...'스트레스 받지 말고, 푹 쉬세요~'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의사들은 흔히 말합니다. '무리하지 말고 푹 쉬세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요~' 월화수목금금금의 직장인이 어떻게 쉴 수 있을까요? 분기별 실적과 장기적 전략에 고민하는 임원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가 받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일까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뻔한 처방을 내놓는 의사를 대하고 있으면 마음이 그다지 가볍지는 않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기독교나 여타 종교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에 '내려놓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50대가 되면서 종교와 무관하게 많이 사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제 내려 놓아~' 내려놓음의 대척점에 있는 것은 아마도 '욕..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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