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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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한 저는, 결혼에 대해 그리고 아버지가 되는 일에 대해, 별로 많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결손이 없는 가정에서 평범하게 (그것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복임을 살아 오면서 깨닫고 있지만..) 자랐기에, 나도 당연히 좋은 여인과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아들들을 낳고 그들의 성장을 바라보며, 아픈 시절을 겪는 모습을 함께 하면서, 나는 과연 좋은 아빠였는지... 아주 자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학원에 갈 때 데려다 주고, 야간자습 감독을 나가고, 비가 올 때 우산을 들고 학교에 간 적이 한 두 번 있다고 해서... 어떤 이들은 좋은 아빠라고 귀에 듣기 순한 얘기를 해주시지만, 아들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철모르는 아이들..
분리 vs.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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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나실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손과 같이, 어려서부터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으로서, 머리를 깎지 않는 등 튀는 모습을 갖게 됩니다. 어려서 주일학교에서 삼손과 나실인에 대해서 공부한 후에, 한동안 이발소를 기피한 적이 제게는 있습니다. ^_^이번 크로스웨이 성경공부에서는 삼위일체에 대해서도 배웠고, 하나님의 일과 세상의 일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내용들 중의 핵심적 개념은 '분리'와 '구별'이라는 두 어휘에 있습니다.삼위일체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각각 3인격으로서 '구별'되지만 셋으로 '분리'되지는 않는 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또, 우리의 삶은 세상과 '구별'되어야 하지만, '분리'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에서 저는 크게 회개했습니다. 어려서부터의 제 삶을 ..
우리 만나요...얘기해요...from 숲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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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지난 주 김은호 목사님의 설교의 rapport는 '숲해설가'라는 새로운 직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난 처음 들어보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정말 많은 내용들이 이미 있었습니다."가을은 위에서부터 옵니다. 봄은 낮은 곳에서 먼저 옵니다. ( 저는 한 번도 이런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하지만, 가을은 나무 위에서부터 물들어가는 단풍이 색을 다하고 낙엽되어 떨어지는 것을 계속 봐 왔죠. 봄의 풀밭에서 쑥을 캐고 그 연한 녹색이 점점 진하게 나무의 신록으로, 진록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계속 봐 왔죠. 너무 아름다운 뉴턴 스타일의 고찰입니다. BOA식 표현으로 '사랑해요')민들레 씨앗은 바람을 타고 멀리 새 보금자리를 찾아 갑니다. 이는 전적으로 자연의 섭리입니다. 식물은 떨어진 곳을 터전으로 성장합니다..
[God People의 QT자료에서 펀 글] 야쿠르트 7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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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엄격하신 부모님께 양육된 자녀들은 모두 겪었을 법한 이 일에 마음이 아침부터 먹먹해졌습니다. 지금은 생각만 해도 애잔하고 사랑이 흐르는 부모님께 더할 수 없이 서운했던 어릴 적의 추억... 야쿠르트 건은 아니었지만, 제게도 그 때는 이해못하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글로도 이렇게 불러 봅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예수 믿고 복 많이 받으세요, 부~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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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교회를 열심히 다니면, 아니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면 복을 많이 받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보우하시기 때문이죠. 애국가에서도 나오죠?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제 삶을 보면 그러했습니다. 저는 정말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몸도 약했고 인물도 좋지 않았습니다. 머리도 좋지 않았고 특별한 재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서 공부도 잘 했습니다. 중3때는 위궤양에 이를 정도로 위장 장애를 크게 일으켜서 보름 정도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했는데,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루 아침에 병이 깨끗이 낫는 체험을 한 이후로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더욱 교회만 알았고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군복무가 ..
기념비를 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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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불행하게도 나는 할아버지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다. 맏아들의 아들로 태어나기는 했지만 말째에 가깝게 태어났기 때문인지, 친가나 외가의 할아버지 모두 내가 태어날 때 즈음해서 겨우 환갑을 넘기신 연세로 세상을 떠나셨다. 내가 대학에 들어갔을 때인지,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외할아버님께서 사셨던 시골 동네에서 외할아버님이 살아 계셨을 때 사람들의 뜻을 모아서 저수지를 만들고 여러 활동을 벌인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공덕비를 세울 터이니 자손들이 참석도 하고 찬조도 하라는 얘기가 있었다. 그 이후로 내 삶을 통해서도 사람들이 공덕비를 세울 만큼의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기를 소원해왔다. 기독교인이어서 '겸손'의 컴플렉스를 강하게 갖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기억해서 기린다면야....' 하는 생각이었다. 오..
金殷生 개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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