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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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Christ/주님과 함께
스티브라는 이름을 가진 외국인 동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테파니라는 아름다운 소설 속의 아가씨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이름은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 집사의 이름에서 비롯됩니다.어려서부터 스데반의 순교 장면을 생각할 때마다, 돌로 쳐 죽임을 당했다는 잔인한 사실을 배웠으면서도 제 마음 속의 이미지(心象)은 '하늘문이 열리는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형상을 제게 심어준 여러 성화들이 모두 순교자 스데반을 차마 비참하게, 또 잔혹하게 그릴 수 없어서 거룩하게 그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이 그림도 마찬 가지입니다. 이 그림은 스데반의 순교에 대한 그림 중에서 가장 사실적인 그림으로 제가 나름 찾은 것이지만, 여전히 잔인한 모습은 피했고 하늘문이 열린 데 그 초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어땠을까요?..